통일부, 北여자축구단 방한에 "국제경기라는 점 존중하며 협력"

기사등록 2026/05/04 12:49:17

최종수정 2026/05/04 12:52:38

"국제경기, 클럽 대항전이라는 관점에서 보고 있어"

[퍼스=AP/뉴시스] 호주의 알라나 케네디(오른쪽)가 3월 13일(현지 시간) 호주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 북한과 경기 전반 9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05.04.
[퍼스=AP/뉴시스] 호주의 알라나 케네디(오른쪽)가 3월 13일(현지 시간) 호주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 북한과 경기 전반 9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05.0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북한 클럽팀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 참석차 방한하는 데 대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되, 국제대회라는 점을 존중하며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제경기, 클럽 대항전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보고 있다"며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 개입한다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FC에서 규정한 대로 준수하면서 참가 선수단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8년 만에 방문하는 북한 선수단을 일단 환영하고, AFC와 대한축구협회에서 이번 대회를 잘 진행하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당국자는 "국제경기라는 점에서 축구협회와 AFC가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우리는 협조하는 차원에서 파악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당국 간 소통으로 조율된 행사가 아니라 AFC 주관 대회인 만큼, 북한주민 방한 관련 행정 절차 등 지원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축구협회는 내고향여자축구단 방한이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중국 베이징을 통해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의 수원FC위민과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23일 오후 2시 결승전에 진출한다.

북한 국가대표팀이 아닌 클럽팀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여자축구팀 방한은 2014년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가 마지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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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여자축구단 방한에 "국제경기라는 점 존중하며 협력"

기사등록 2026/05/04 12:49:17 최초수정 2026/05/04 12: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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