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 F-35 추가 도입해 공군력 2배↑…"이란전 교훈 반영"

기사등록 2026/05/04 15:29:26

최종수정 2026/05/04 15:56:29

국방력 강화에 10년간 174조원 투입

"제공권 확보 위한 전력 증강 계속 추진"

[서울=뉴시스] 미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출처: 위키피디아) 2026.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출처: 위키피디아) 2026.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이 대(對)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산 전투기를 대규모 구매해 공군 전력을 현재 수준의 2배로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3일(현지 시간)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I 전투기 4개 편대와 보잉의 F-15IA 전투기 2개 편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도입이 완료되면 이스라엘군 F-35I 전투기는 현재 보유량 48대가 100대로, F-15IA는 도입 계획 기준 25대가 50대로 각각 2배로 늘어난다.

이번 구매는 이스라엘이 향후 10년간 추진 중인 3500억 셰켈(174조4100억여원) 규모 국방력 강화 계획의 첫 단계다.

이스라엘은 대이란 전쟁을 계기로 공군 전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I는 스텔스 기능을 바탕으로 이란의 핵심 레이더와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F-15는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최신형 F-15IA로의 교체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번 도입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지속적인 질적 우위를 제공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방패'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포효하는 사자(이스라엘 측 작전명)'는 이스라엘의 막강한 힘과 자국 방어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이번 작전은 앞으로 수십 년간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증강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추가 구매에 앞서 2023년 F-35I 25대, 2024년 F-15IA 25대를 주문한 상태로, 이들 물량은 각각 2028년, 2031년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현재 보유량은 F-35I 48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구매 계획에 대해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공중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조종사들은 이란 영공 어디든 도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전투기 도입과 함께 군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수천 발의 탄약과 군용 차량 등을 포함한 6500톤 규모의 군사 장비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또 이란과의 충돌 이후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총 11만톤 이상의 군수 물자가 반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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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美 F-35 추가 도입해 공군력 2배↑…"이란전 교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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