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간 100L 20만장 재생산…3개월치 분량
지방 점포 확대 운영해 자급형 순환 모델 강화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비닐 투 비닐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6805_web.jpg?rnd=20260504095908)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비닐 투 비닐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6.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캠페인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 시스템을 '나프타 대란' 속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비닐 투 비닐'은 현대백화점과 HD현대오일뱅크가 2024년 공동 개발한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HD현대오일뱅크에 전달하면 이를 열분해해 새 비닐봉지로 제작한 뒤 다시 현대백화점에 공급하는 구조다.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해당 프로세스가 친환경 활동을 넘어 비상시 자원을 자체 조달하는 자급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비닐봉지를 백화점 13개 점포와 아웃렛 6개 점포, 총 19개 점포에서 사용 중이다.
1년 4개월간 재생산해 비축해 둔 물량은 100L 비닐봉지 20만장에 달한다. 이번에 배포한 물량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0개 점포 기준 약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수도권 10개 백화점과 3개 아웃렛 등 총 13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폐비닐 수집 체계를 지방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점 브랜드 협력사원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캠페인도 강화해 참여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친환경 경영의 기반 위에서 구축한 자원순환 시스템이 환경적 책임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 자원을 자체 조달하는 실질적 가치까지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여 주기 식 활동이 아닌 진정성과 실효성을 갖춘 자원순환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021년부터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을 운영하며 의류, 휴대폰, 플라스틱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받아 재활용하거나 필요한 곳에 전달해 온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고객은 43만명에 달하며, 올해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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