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호' 수원FC, '이정효호' 수원에 역전승…이랜드·부산도 승전고(종합2보)

기사등록 2026/05/03 21:02:26

하정우 멀티골·최기윤 역전골 힘입어 3-1 격파

이랜드는 김포 2-1 제압…홈에서 4년 만에 승리

1위 부산은 신생팀 김해 1-0으로 꺾고 선두 굳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하정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하정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 매치를 잡고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 2위 수원(승점 22)은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5)와 승점 3 차로 벌어졌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17이 되면서 화성FC와 대구F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벌인 시즌 첫 라이벌전에서 수원FC가 미소를 지었다.

박건하 수원FC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고 감독으로 지휘봉도 잡아봤던 친정 수원에 비수를 꽂았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 2패)을 끊고 상위권 싸움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경남FC전(1-0 승), 부산전(3-2 승)에 이어 3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 5실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최기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최기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전은 일방적인 수원 쪽 흐름이었다.

환상적인 득점도 터뜨렸다. 전반 18분 헤이스의 코너킥이 먼 쪽으로 향했고, 고승범의 발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움츠렸던 수원FC는 김지훈을 빼고 서재민을 투입하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수원FC가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4분 하정우가 프리조가 건넨 침투 패스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물꼬를 튼 수원FC는 후반 16분 윌리안 대신 김정환을 넣고 고삐를 당겼다.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25분 최기윤이 이시영의 패스를 받고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져 역전골이 됐다.

수원FC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하정우가 자기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속도를 높여 질주했고, 다시 잡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완성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수원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3 패배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의 박창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의 박창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이랜드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를 2-1로 무찔렀다.

이로써 3위 서울 이랜드(승점 19)는 2위 수원을 승점 3 차로 추격했다.

지난 26일 화성(1-2 패)에 덜미를 잡히고 5연승을 마쳤던 서울 이랜드가 김포를 꺾고 다시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 이랜드가 홈에서 김포를 잡은 건 지난 2022년 8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반면 5경기 무패(1승 4무)가 끊긴 김포(승점 13·12득점)는 9위로 추락했다.

선제 실점 이후 루안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막판 핸드볼로 내준 페널티킥이 쓰라린 패배로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의 박창환, 에울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의 박창환, 에울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이랜드가 이른 시간 균형을 깼다. 전반 14분 에울레르와 강현제를 거친 역습에서 박창환이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포는 전반 39분 루안이 넣은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끝난 전반전 이후 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 이랜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1분 박재환을 막는 과정에서 임창석이 핸드볼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에울레르의 페널티킥이 손정현에게 막혔지만, 슈팅 직전 골키퍼가 먼저 움직여 재시도가 선언됐다.

다시 기회를 잡은 에울레르는 오른쪽 하단을 노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김포는 공격수 루안이 보복성 행위, 골키퍼 손정현이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연달아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iM뱅크파크에선 대구가 경남을 2-0으로 제압했다.

승리한 대구(승점 14·18득점)는 6위, 패배한 경남(승점 8)은 1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0일 최성용 감독을 새로 선임한 대구가 경남을 잡고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탈출했다.

후반 7분 김주공이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 후반 27분 세징야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대구에 승리를 안겼다.

화성은 안방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꺾었다.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린 화성(승점 15)은 5위, 2연패를 당한 안산(승점 11)은 12위가 됐다.

베테랑 공격수 김병오가 후반 6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차두리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김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김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신생팀 김해FC2008을 1-0으로 격파했다.

부산은 승점 25로 1위를 굳혔고, 김해는 승점 2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 41분 우주성의 크로스가 김민혁의 등에 맞고 행운의 골이 돼 부산을 미소 짓게 했다.

성남FC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원정에서 용인FC를 2-1로 격파했다. 성남(승점 13·11득점)은 10위로 도약했고, 용인(승점 6)은 15위에 머물렀다.

천안시티FC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를 1-0으로 꺾었다. 7경기 무패(3승 4무)의 천안(승점 14·11득점)은 7위,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진 충남아산(승점 12)은 11위다.

파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 파주 프런티어와 충북청주FC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파주(승점 13·14득점)는 8위, 충북청주(승점 8)는 13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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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호' 수원FC, '이정효호' 수원에 역전승…이랜드·부산도 승전고(종합2보)

기사등록 2026/05/03 21:0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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