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임신부들 안심하고 안전하게 분만할 방안 추진"

기사등록 2026/05/03 17:15:47

정 복지장관, SNS 통해 청주 태아 사건 언급

내일 22개 중증·권역모자의료센터 등과 회의

[화순=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4일 오후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별 이송지침 정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6.02.04. lhh@newsis.com
[화순=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4일 오후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별 이송지침 정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6.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태아 사망과 관련해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의료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주 지역 임신부께서 29주 태아 심박수가 저하되는 응급상황으로 인해 부산에 있는 병원까지 이송됐음에도 아이는 끝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충북 권역모자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에서 긴급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정 장관은 "최근들어 고령산모와 다태아 출산 등 고위험 분만은 증가하고 있지만 분만 전문 산과 전문의, 신생아 전문의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 의료기관은 특히 전문의 확보가 더 어려워 충북대병원은 산과 전문의가 1명으로, 야간, 휴일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24시간 365일 응급대응을 위한 적정규모 전문의 확보 어려움, 책임에 비해 낮은 보상, 의료사고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문제 등이 언급됐다고 한다.

정 장관은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중증, 권역, 지역 모자의료센터 체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중증도별 모자의료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며 "모자의료 자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송·전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119구급대와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취약한 지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토록 하겠다"며 "고위험 분만과 같은 필수분야에 보다 많은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적극적으로 환자를 수용 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안전망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과 필수의료 보험료 지원사업, 불가항력 분만사고에 대한 국가배상 확대는 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중증·권역 모자의료센터에 대한 기관보상과 의료진 적정 보상체계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4일 전국 22개 중증·권역모자의료센터와 산부인과학회, 소아청소년과학회 등과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현장 의견을 모아 임신부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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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5/03 17:15: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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