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가, '12조' 상속세 완납…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사등록 2026/05/03 14:00:00

5년간 6회에 걸쳐 상속세 분할 납부

삼성家 "세금 납부, 국민의 당연한 의무"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가와 임원진은 25일 오전 이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경기 수원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2년 11월3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삼성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3.10.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가와 임원진은 25일 오전 이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경기 수원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2년 11월3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삼성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3.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 오너 일가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 납부가 마무리됐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5년에 걸쳐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분할 납부해왔고, 지난 4월 마지막으로 납부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가는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5년간 6회에 걸쳐 완납했다.

유족들은 연부연납을 신청해 2021년 1차 납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납부했다.

상속세 부담이 가장 많은 사람은 3조1000억원의 홍 명예관장이며,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사장 2조4000억원 순으로 알려졌다.

세 모녀는 그동안 보유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해왔다.

이재용 회장은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주요 계열사의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등으로 상속세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약 26조원에 이르는 선대회장의 유산 중 약 15조원을 세금과 기증, 기부 등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했다.

이 중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는 국가 재정으로 유입되면서 복지와 보건,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삼성가가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하면서 재계에서는 사회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족들은 2021년 4월 상속세 신고 당시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히며 법과 원칙에 따른 납부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다.

재계 관계자는 "치열한 경영활동을 통해 삼성을 일궈 국가 경제에 기여한 이건희 선대회장은 세금과 기부를 통해 마지막까지 사업보국(事業報國)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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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가, '12조' 상속세 완납…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사등록 2026/05/03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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