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상선 '청담사장'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종합)

기사등록 2026/05/03 20:12:02

최종수정 2026/05/03 20:22:45

마약 혐의 일부 인정…"박왕열 모르는 사이" 부인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51)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5.0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51)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상선(윗선)인 '청담사장' 최모(50)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소영 영장당직판사는 3일 오후 3시3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앞서 오후 2시께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면서 "박왕열 언제부터 알았냐", "혐의 어떤 것 인정했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원 상당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을 집중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했다. 이후 경기남부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추적했다.

최씨는 2018년 이후 공식 출국 기록이 없는 상태였으나 경찰은 '태국에 거주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했고, 태국 경찰과 공조 끝에 지난달 10일 그를 현지에서 검거했다.

최씨는 지난 1일 강제 송환됐으며 경찰은 최씨를 송환한 당일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뒤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현지에서 압수한 타인 명의 여권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박왕열과 최씨의 공모 사실을 포함한 마약 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여권법 위반 등 연루 범죄 전반에 걸쳐 살피고 있다.

또 태국 현지에 마약 생산 공장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박왕열과의 공모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청담사장' 등 이름으로 활동하며 청담동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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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상선 '청담사장'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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