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후보로 울산시교육감 세번째 도전
'조용한 붕괴' 진단…울산교육 구조적 위기 강조
데이터 기반 정책·맞춤형 교육으로 해법 제시
초4~고2까지 진단평가 실시…학력 신장 주력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감에 세번째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29.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2/NISI20260502_0002126009_web.jpg?rnd=20260502085710)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감에 세번째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김주홍 예비후보가 '꿈을 찾는 울산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울산교육의 학력 저하와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학력 신장과 교육 현장의 공정성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특정 단체 중심의 기득권 구조를 바로잡고, 결과로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설계와 실행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울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책대학원장, 학생복지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2022년 선거 당시 처음에는 출마를 고민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 이후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변화에 대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종교계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학력 향상이 뒤로 밀리며 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일부 특정 단체 중심의 인사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요구 속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수능 성적은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악화됐다. 이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저는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확인했고 해결 방법도 준비했다. 결과로 책임지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경쟁 후보와 비교한 강점은 무엇인가.
"저는 두 차례 선거를 치르며 울산교육의 방향뿐 아니라 '어떻게 바꿀 것인가'까지 고민해 왔다. 학력 문제는 진단→보완→책임 구조로 설계했고, 안전 문제 역시 사전 감지 시스템까지 포함했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작동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저는 현장을 실제로 바꿀 준비가 된 후보다. 공정과 상식이 살아 있고, 구성원들이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교육청을 만들겠다."
-울산교육의 방향은.
"이제 울산교육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가야 한다. 학력, 복지, 안전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 중심으로 연결돼야 한다. AI 기반 학습 분석과 수준별 맞춤 수업, 방과후 활성화 등을 통해 학력을 높이고,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도 줄이겠다. 울산은 지역 공동체 기반 교육이 중요한 도시인 만큼, 아이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학교를 만들겠다. '복지는 기본, 성장은 책임'이라는 기준으로 울산교육을 설계하겠다."
![[울산=뉴시스] 김주홍 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 모습 (사진= 후보 측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1/NISI20260411_0002108377_web.jpg?rnd=20260411170021)
[울산=뉴시스] 김주홍 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 모습 (사진= 후보 측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울산교육은 지금 '조용한 붕괴' 상황이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학력은 떨어지고 학교 통제력은 약해지고 있다. 수능 성적이 지속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은 구조적 위기를 의미한다.
교육복지는 확대해야 하지만 학력 저하는 결코 외면할 수 없다. 지금은 문제를 인정하고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다."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핵심 공약은 학력 신장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업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 이는 시험을 늘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제대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잘하는 학생도, 어려운 학생도 모두 방치된 구조다. 학력 격차를 줄이고 교육 경쟁력을 회복하는 실행 전략을 마련해 반드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 문제는.
"학생 인권과 교권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균형의 문제다. 인권만 강조되고 질서가 없으면 지속될 수 없고, 교권 역시 존중이 없으면 유지될 수 없다.
양쪽이 함께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현장을 정비해 상호 존중의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번 선거는 말이 아니라 결과를 선택하는 선거다. 정치가 아니라 교육, 공방이 아니라 책임으로 판단해 달라. 저는 '아이 한 명, 한 명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기초학력 보장과 맞춤형 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강화로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
울산교육은 지금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그 책임을 제가 지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