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故제리케이 영면…아내 "변함없이 기억해달라"

기사등록 2026/05/02 09:20:43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고(故) 래퍼 제리케이(김진일)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아내가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제리케이의 아내는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리케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모든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 공간은 제리가 남긴 시간과 함께해 주신 분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남겨 두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리를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리케이는 뇌종양 투병 중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2024년 5월 소셜미디어에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 뒤 회복 중"이라고 했으나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서울대 출신인 제리케이는 2004년 온라인에 EP '일갈' 공개 후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정규앨범 '마왕'으로 이름을 알렸다.

초창기 신문 기사에 모티브를 얻어 노동 등 사회문제를 날카로운 비판하는 곡을 선보였다. '마왕'이 바로 정치·교육·사회구조·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대표적인 앨범이었다. 제리케이는 이를 통해 독설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9년엔 금융권 대기업에 입사해 2년 간 직장 생활을 했다. 2011년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사직서'라는 곡을 공개하며 음악계로 돌아와 주목 받았다. 2011년 해체한 소울컴퍼니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정규 앨범 총 5장을 내놨다. 정규 3집 '현실, 적'(2014)은 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음반 부문 후보에, 정규 4집 '감정노동' 수록곡 '콜센터(feat. 우효)'로 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며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뇌종양 투병' 故제리케이 영면…아내 "변함없이 기억해달라"

기사등록 2026/05/02 09:20:4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