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산 두꺼비 살리기…울산 대학생들, 올챙이 구조활동

기사등록 2026/04/30 17:14:09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는 지난 29일 장현저류지 일대에서 '황방산 올챙이 구조 및 생태 참여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는 지난 29일 장현저류지 일대에서 '황방산 올챙이 구조 및 생태 참여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와 지역 대학생들이 작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황방산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 개체군 보호를 위해 직접 올챙이 구조 활동에 나선 것이다.

울산 중구는 지난 29일 장현저류지 일대에서 '황방산 올챙이 구조 및 생태 참여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공무원과 황방산두꺼비봉사단, 울산자원봉사센터 대학생봉사단 등 1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물살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내려가거나 수로에 빠져 폐사 위기에 처한 올챙이를 직접 건져 올려 저류지 내 비교적 안전한 구역으로 옮겨 방사했다.

이날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저류지의 수질과 수량을 점검하며 서식 환경을 살피고 산책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생태 보전 활동도 진행했다. 올챙이의 발육 상태를 관찰하며 두꺼비의 생애 주기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황방산 두꺼비는 매년 2~3월이면 산에서 내려와 저류지에 산란하고 부화한 새끼들은 5~6월 다시 산으로 이동하는 독특한 생태를 지닌다. 이 과정에서 도로를 건너야 하는 새끼 두꺼비들은 차량에 치이는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구는 대이동 시기에 맞춰 로드킬 방지 활동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6월 말에는 봉사단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중구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생태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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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산 두꺼비 살리기…울산 대학생들, 올챙이 구조활동

기사등록 2026/04/30 17:14: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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