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전쟁 폐허 속에서 세워졌다" 기념사
![[대전=뉴시스] AI로 구현한 이호운 목원대 초대 학장. (사진=목원대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358_web.jpg?rnd=20260430160935)
[대전=뉴시스] AI로 구현한 이호운 목원대 초대 학장. (사진=목원대 제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개교 기념식에서 현직 총장 대신, 인공지능(AI)로 구현한 초대 학장이 기념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목원대는 30일 교내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고 이호운 초대학장(1911~1969)이 등장, "목원은 1954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상은 초대 학장의 모습을 1950년대 학교 건립 당시부터 현재의 캠퍼스,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캠퍼스 등과 교차시키며 목원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한국전쟁 직후의 폐허 속에서 출발한 대학의 기억과 AI 시대의 기술이 한 화면 안에서 만난 셈이다.
이호운 초대 학장은 "어려운 시대였지만 우리는 교육의 힘을 믿었다"며 "시대는 변하고 기술은 더 빠르게 달라질 것이나,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기근속 교직원과 우수교수, 특별공로자, 직원공로자 등을 시상하고 목원장학재단 장학증서도 수여했다.
이희학 총장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교육으로 사람을 세우겠다고 결단했던 정신을 현재의 기술로 되살려 개교 72주년의 의미를 더 깊게 했다"며 "AI 시대일수록 기술은 도구일 뿐, 대학의 본질은 언제나 사람을 세우는 교육이다"고 말했다.
이철 이사장은 "목원대는 진리를 따르는 사람을 세우고 길러내기 위해 세워진 대학으로, 폭넓은 수용성과 균형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갈등을 키우기보다는 화해시키고 함께 가며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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