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진 수능의 문, 내신 망친 고2는?…학생 부담 커질 듯

기사등록 2026/04/30 14:59:54

입시업체, 2028 대입 시행계획 분석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국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차 지필평가를 시험 감독이 없는 '무감독 양심 시험'으로 치르고 있다.  동탄국제고는 개교 이래 매년 학기별 1,2차 중간고사를 학생들의 양심에 따라 무감독 시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6.04.30.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국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차 지필평가를 시험 감독이 없는 '무감독 양심 시험'으로 치르고 있다. 동탄국제고는 개교 이래 매년 학기별 1,2차 중간고사를 학생들의 양심에 따라 무감독 시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현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28학년도에는 정시 선발 비율이 줄고 수시는 확대돼 내신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의하면 202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789명으로 전년 대비 3072명 증가했다.

이투스에듀 분석 결과 서울 소재 11개 대학의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비율은 2027학년도 56.1%에서 2028학년도 58.6%로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 비율은 41.8%에서 39.3%로 감소했다.

이투스에듀는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데 학생부종합전형 증가 폭이 가장 크다"고 했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SKY대학' 정시전형 문이 좁아져 내신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8학년도 정시 선발인원은 2027학년도 대비 고려대 0.2%, 서울대 15.6%, 연세대 19.6% 감소한다.

인원 수로 보면 고려대 3명, 서울대 242명, 연세대 331명으로 576명이다. 3개 대학 정시 선발인원은 2027학년도 5105명에서 2028학년도 4529명이 된다.

반면 학교 내신 중요도가 큰 수시에서는 3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비율이 16%에서 15.6%로 0.4%p 감소하는 데 그쳤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69.2%에서 71.7%로 2.5%p 증가했다.

종로학원 "정시에서도 학교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갖춘 특목자사고나 상위권 일반고가 경쟁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며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의 부담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대 증원에 따른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은 610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8학년도는 수능과 내신 체계가 동시에 바뀌는 첫 해로 수험생 부담이 크지만 지역 학생에게는 지역의사제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진료권은 선발 비율이 높은 대신 적용 지역이 세분화돼 있어 본인이 해당 소재지에 포함되는지를 대학별 전형계획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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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수능의 문, 내신 망친 고2는?…학생 부담 커질 듯

기사등록 2026/04/30 14:59: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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