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미 ESS 생산거점 확대로 비용 증가
1Q 전기차 46시리즈 100GWh 이상 수주
전기차 회복 및 ESS 성장에 적극 대응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4799_web.jpg?rnd=20260430104134)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통형 배터리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방어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5%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74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1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은 1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은 북미 중심의 전기차 수요 약세에도 양호한 ESS와 원통형 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며 "ESS는 전사 매출의 20% 중반까지 비중이 확대되며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30% 중반 이상으로 ESS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실 CFO는 "비용 저감 활동에도 북미 ESS 생산 기지 확대에 따른 초기 안정화 비용 부담과 전략 고객의 전기차 파우치 제품 물량 감소 등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전기차와 ESS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신규 수주를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전기차 사업에서는 46시리즈와 관련해 1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46시리즈 수주 잔고는 440GWh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는 ▲고에너지 밀도 ▲비용 경쟁력 ▲열적 안정성 등 46시리즈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독보적인 생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4695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80부터 4612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SS 사업은 지난 2월 기존 전략 고객과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2028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현재 생산 중인 ESS 리튬인산철(LFP) 제품 대비 비용이 15% 개선된 차세대 제품을 적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기존 전기차 라인 일부를 ESS로 전환하는 등 북미에서만 총 5개의 생산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50GWh 이상의 ESS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불확실성과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한 ESS 시장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너지 수급 불안과 고유가로 전기차 전환의 필요성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현금 흐름 강화 ▲수요 대응 극대화 ▲공급망 안정화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정의되는 변화의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과 기회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밀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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