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급, 전쟁 전 대비 85~90% 회복
정부 지원·대체 원유 확보로 공급망 안정
주요 기업 공장 가동률 10%p 안팎 반등
수입 의존 구조 한계…재생원료 확대 전환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나프타 가공 설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2026.04.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824_web.jpg?rnd=20260401155329)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나프타 가공 설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흔들렸던 나프타 수급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 공장 가동률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유 수입 의존 구조의 취약성이 재확인되며 산업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나프타 수급은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이전 대비 85~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정부는 총 6744억원 규모의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수입 단가 차액을 지원했고, 4~5월 약 1억1800만 배럴의 대체 원유를 확보하며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주요 나프타 수출국인 인도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료 수급이 정상화되자 석유화학 기업들은 곧바로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가동률을 73%에서 83%로 높였고, 대한유화는 62%에서 72%로 상향했다.
여천NCC 역시 55%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을 65% 수준으로 회복하며 생산 정상화 흐름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 같은 회복세에도 산업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원유와 나프타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외부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공급망 불안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포장재·의료용품·건설 소재 등 전방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존 대량 생산·소비·폐기 중심의 선형경제 모델은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수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 플라스틱 용기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4.1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636_web.jpg?rnd=2026041516252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수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 플라스틱 용기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이에 정부와 업계는 '탈(脫)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나프타 기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30% 이상 줄이고, 100만톤 이상의 원료를 감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재생원료 사용 의무 비율도 확대해 페트병을 넘어 식품·화장품 용기와 비닐류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규제 환경도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본격 시행되면서 재생 플라스틱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정제 공정에 투입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간 5만톤 규모 설비를 100만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기반 재생 나프타 생산과 에틸렌 전환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은 해중합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역시 열분해유를 활용한 저탄소 연료 생산 실증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원료 수급 안정이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30년까지 나프타 기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30% 이상 줄이고, 100만톤 이상의 원료를 감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재생원료 사용 의무 비율도 확대해 페트병을 넘어 식품·화장품 용기와 비닐류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규제 환경도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본격 시행되면서 재생 플라스틱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정제 공정에 투입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간 5만톤 규모 설비를 100만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기반 재생 나프타 생산과 에틸렌 전환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은 해중합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역시 열분해유를 활용한 저탄소 연료 생산 실증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원료 수급 안정이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