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어르신들, '생명 구조 베테랑'으로 우뚝

기사등록 2026/04/30 07:06:23

제15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군포=뉴시스] 제15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최우상을 차지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소방서 제공).2026.04.30. photo@newsis.com
[군포=뉴시스] 제15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최우상을 차지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포소방서 제공).2026.04.30. [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난 29일 경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각 지역 대표팀들이 무대에 올라 심폐소생술 실력을 겨루는 가운데, 관객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팀은 군포시니어클럽 소속 '두근두근 시니어팀'이었다.

5명의 시니어 참가자들은 침착한 태도와 정확한 손놀림으로 모의 환자를 살려내는 시범을 펼쳤고,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매겼다. 현장 관계자들은 "연령을 뛰어넘는 집중력과 전문성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활약은 꾸준한 준비의 결과였다.

팀원들은 평소 군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점검·관리하며 안전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군포소방서가 제공한 전문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대회 결과, 군포 대표팀은 시니어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도 최고 ‘생명 구조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김인겸 군포소방서장은 "시민이 직접 익힌 기술이 생명을 살리는 열쇠임을 증명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대회 수상을 넘어, 고령층이 응급상황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주체적인 구조자로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한 참가자는 “나이 때문에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생각을 버렸다. 우리가 배운 기술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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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어르신들, '생명 구조 베테랑'으로 우뚝

기사등록 2026/04/30 07:0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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