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 인천시장 후보 "국무회의 생중계 벤치마킹"[인터뷰]

기사등록 2026/04/30 07:00:00

최종수정 2026/04/30 07:02:54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자신의 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29.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자신의 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시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표 국무회의 생중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무회의 생중계와 관련해 "능력이 되는 범위 안에서 벤치마킹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생중계는 지난해 7월 중대재해 근절 대책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이후 같은해 12월 정부 업무보고에 이어 올해부터 47개 정부 부처와 102개 공공기관 업무보고까지 생중계 범위가 확장됐다.

박 후보는 "정책 토론 과정을 다 보여주니 장막이 없어져 공무원들이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알게 돼 행정에 상당한 효율이 발생한다"며 "시 공무원들도 시장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으면 소신껏 일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시행착오는 있어도 국장급, 과장급, 팀장급 할 것 없이 같이 의견을 공유해 나가는 게 도움이 된다"며 "지방 정부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행정 효능감이 커져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회에서 나와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소감은

"계엄을 막아내고 이재명 정부를 세웠던 역사적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국회 안에서는 의원들끼리 협력하며 의사결정을 했지만, 인천시장은 중요한 결정에 홀로 책임져야 해 부담감이 있다. 선거를 앞두고 두려움과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자신의 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29.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자신의 사무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친명' 중에서도 찐명으로 불렸다. 중앙 정치나 입각 대신 지방 정치로 나선 이유는

"당대표 재도전 등 중앙정치 권유도 적지 않아 고심이 깊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사석에서 '지방정부가 중요하다. 시민을 살릴 수도, 시민의 삶을 책임질 수도 있는 자리'라고 말한 것을 듣고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정치 효능감을 인천에서도 보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인천시장 출마선언을 할 당시 '압도하라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무슨 의미인가.

"인천을 서울의 주변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의미다.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규제를 받으면서, 혜택과 투자는 서울·경기에 밀리는 이중소외를 겪고 있다. 이 구조를 깨기 위해 압도가 필요하다. 인천의 정체를 끝내고,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맨 앞에서 압도적으로 이끌자는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인천의 이중소외 문제, 타계책은 무엇인가

"수도권 규제의 패러다임을 '막는 규제'에서 '국가 성장을 키우는 규제 혁신'으로 바꾸는 데 있다. 인천을 인공지능(AI) 물류, 신약 개발, 콘텐츠, 해상풍력 핵심 성장축으로 만들어 '인천을 키워야 대한민국이 커진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다. 이재명 정부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후보로서, 예산과 정책을 인천으로 끌어오는 협상력으로 이중소외를 풀겠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폐합, 인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에 우려를 표하는 시민들이 많다.

"시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인천공항 경쟁력, 항만 기능, 공공기관의 지역 역할, 시민 일자리와 직결된 사안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시민 불안을 키우는 방식은 지양돼야 한다. 통상적인 정부 검토를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해선 안 된다."

-최근 '근로감독권 지자체 이양' 논의를 언급했다. 지방정부에 왜 필요한가

"인천은 남동산단, 주안·부평산단, 공항·항만 물류, 건설 현장, 영세사업장, 이주노동자 고용 사업장이 함께 있는 도시다. 지역별 산업·노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감독이 필요하다. 안전한 일터는 당연한 권리다. 인천형 노동권익·감독 준비 체계 확실히 만들어 노동 권익 지키겠다."

-시정부 탈환을 위해 어떤 각오로 선거에 임할 계획인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책임진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곳곳에서 더 많이 듣고, 더 부지런히 다니겠다. 공약은 구체적으로 다듬고, 실행 계획은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경험, 원내대표로서 검증된 조정 능력, 예산과 입법 실행력을 모두 인천에 쏟겠다."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가

"제조업과 물류, 교통과 돌봄, 골목경제를 떠받치는 수많은 노동이 지금의 인천을 만들었다. 노동을 모르면 인천을 안다고 할 수 없고, 일터를 모르면 민생을 말할 수 없다. 노동의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놓겠다. 일하는 사람이 안전해야 기업과 경제가 지속 가능하고, 노동자가 존중 받아야 도시도 성장한다. 노동을 아는 시장, 일하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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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 인천시장 후보 "국무회의 생중계 벤치마킹"[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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