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인허가 75% '급감'…전국 착공·분양은 늘어

기사등록 2026/04/30 06:00:00

최종수정 2026/04/30 06:30:24

국토교통부 3월 주택통계…서울 아파트 인허가 전년비 85.5%↓

인허가·준공 동반 감소…월세 비중 70.5%로 '역대 최고' 수준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건설실적(2026년 3월). (출처=국토교통부)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건설실적(2026년 3월). (출처=국토교통부)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 인허가와 준공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반면, 전국 착공과 분양 실적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전월세 시장의 월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1815호로 전년 동월(7339호) 대비 75.3% 감소했다. 전월(2591호)과 비교해도 29.9%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005호에 그치며 전년 동월(6909호) 대비 85.5% 급락했다. 이는 전월(2183호) 실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역시 7862호로 전년 동월(1만3407호) 대비 37.7% 감소했다.

준공 실적도 전국적으로 위축됐다. 전국 준공은 1만9787호로 전년 동월(2만6124호) 대비 24.3% 감소했으며, 서울은 1861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3469호) 대비 46.4% 줄었다. 비수도권 준공 실적은 8798호로 전년 동월(8518호) 대비 3.3% 소폭 늘었으나, 3월 누계 기준으로는 2만8831호를 기록하며 전년 5만9749호 대비 51.7% 급감했다.

반면 착공과 분양 실적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반등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1만8995호로 전년 동월(1만3774호) 대비 37.9% 늘었으나, 서울은 1239호로 전년 동월(1727호) 대비 28.3% 감소해 지역 간 온도차를 보였다.

분양 시장은 전년 동월 실적이 없었던 서울에서 5097호가 공급되며 순증을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9167호가 분양돼 전년 2355호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전년(8646호) 대비 112.8% 급증한 1만8400호가 승인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283호로 전월(6만6208호) 대비 1.4%(925호) 감소해 올해들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028호로 전월(1132호) 대비 9.2% 줄어들며 해소세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 전체 미분양은 1만8612호로 전월(1만7829호) 대비 4.4%(783호) 늘어났으며, 비수도권은 4만6671호로 전월(4만8379호) 대비 3.5% 소폭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3만429호로 전월(3만1307호) 대비 2.8%(878호)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 대비 246호 소진된 4050호를 기록했고, 경북(3004호)과 경남(3528호)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전월 대비 8.0% 늘어난 2547호의 악성 미분양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1975건으로 전월(5만7785건) 대비 24.6%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433건으로 전월(5599건)과 비교해 14.9% 늘어나며 매수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월세 거래는 전국 27만9688건으로 전월 대비 10.4% 증가했으며 서울의 경우 8만7773건으로 전월 8만38건 대비 9.7% 늘었다. 특히 임대차 시장 내 월세 가속화가 뚜렷해지며 서울의 월세 거래 비중은 70.5%를 기록, 전년 동기(64.3%) 대비 6.2%포인트(p)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월세 선호 현상을 보였다. 전국 월세 비중 역시 68.6%로 전년 동기 대비 7.9%p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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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인허가 75% '급감'…전국 착공·분양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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