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걷다가 다리가 무겁고 저린 증상
![[서울=뉴시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2040400_web.jpg?rnd=20260114112032)
[서울=뉴시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림과 통증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보기 어렵다.
걷다가 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터질 듯하거나 엉치가 빠질 듯한 통증으로 자주 주저앉게 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속 신경 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디스크 퇴행이나 돌출, 관절 변화로 척추관이 점차 좁아지게 된다. 주로 50~6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층에서 매우 흔하다.
김승범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관협착증은 단순한 허리 통증보다 다리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일정 거리를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당겨 쉬어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이 대표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자들은 '조금 쉬면 다시 걸을 수 있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하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지는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 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더 힘들고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거나 저리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며 ▲앉으면 증상이 호전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고려해야 한다.
김 원장은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신경 압박이 줄어드는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양상"이라며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도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말초동맥질환이다.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과 혼동되기 쉽다.
김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혈관성 파행은 자세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 쉬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며 "다리 색 변화나 냉감, 맥박 이상이 동반된다면 혈관 질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은 흔하지만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여기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김승범 원장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주사치료·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걷는 동안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허리 통증으로 방치하지 말고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걷다가 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터질 듯하거나 엉치가 빠질 듯한 통증으로 자주 주저앉게 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속 신경 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디스크 퇴행이나 돌출, 관절 변화로 척추관이 점차 좁아지게 된다. 주로 50~6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층에서 매우 흔하다.
김승범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관협착증은 단순한 허리 통증보다 다리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일정 거리를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당겨 쉬어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이 대표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자들은 '조금 쉬면 다시 걸을 수 있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하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지는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 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더 힘들고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거나 저리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며 ▲앉으면 증상이 호전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고려해야 한다.
김 원장은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신경 압박이 줄어드는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양상"이라며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도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말초동맥질환이다.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과 혼동되기 쉽다.
김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혈관성 파행은 자세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 쉬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며 "다리 색 변화나 냉감, 맥박 이상이 동반된다면 혈관 질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은 흔하지만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여기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김승범 원장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주사치료·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걷는 동안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허리 통증으로 방치하지 말고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