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전남 목포·무안·신안, 민주 강건…野도전 험난

기사등록 2026/05/03 14:00:00

[목포=뉴시스] 6·3지방선거 목포시장 출마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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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시장 선거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 정의당 후보 등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목포시장, 민주·혁신당 양강구도 속 정의당 등 추격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서는 강성휘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이호균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한 강 예비후보는 풍부한 지방의정과 행정 경험이 장점이다. 3선 목포시의원과 재선 전남도의원을 거쳐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을 지냈다.

강 예비후보는 "20년 의정 경험과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력, 그리고 준비된 전략으로 목포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는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에너지 도시, 해상풍력 산업 중심도시, 1000만 여행자의 도시 등을 지역발전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일자리가 늘고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다시 뛰는 목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 관전포인트는 강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박홍률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당초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박 예비후보는 조국혁신당에 입당, 박용안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거쳐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징검다리 재선에 이어 목포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 후보에 20%포인트 앞섰다.

박 예비후보는 "조국혁신당이 지방정치 개혁에 디딤돌이 되겠다"며 "민주당이 호남에서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져 있다. 호남의 독점적 정치권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나 목포시정의 장기 공백사태를 빚은 것은 표심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도 일찍이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표밭은 누비고 있다.

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여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과 정의당 소속으로 목포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냈다. 목포시장 도전은 2022년에 이어 두번째다.

목포시는 진보정당의 전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방의원을 배출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정의당과 진보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공동선대위원회 구성 등 선거연대를 공식화했다. 여 예비후보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여 예비후보는 "지방자치 30여년 동안 목포 정치를 사실상 책임져 온 주체는 민주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장밋빛 환상을 말하는 시장이냐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냐를 가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명의 정당 후보와 함께 김시윤 전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이 혁신당을 탈당해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초광역 100만 도시'를 공약으로 내건 김 예비후보는 "과거 2014년 인구 24만명에서 현재 19만명대로 추락하고 목포재정은 경영파탄 지경"이라며 목포행복주택 MH공사 설립과 목포역 부지에 역과 1만세대 아파트 건축 등을 목포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무안=뉴시스] 6·3지방선거 무안군수 출마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6·3지방선거 무안군수 출마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군수, 민주당 경선이 본선?…김산 후보 3선 가나

전남 무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민주당 외에는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무안군수 후보에 김산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재선 무안군의원 출신인 김 예비후보의 3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 예비후보를 무안군수 후보로 확정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주당 무안군수 경선은 당초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1차에서 4명으로, 2차에서 2명으로 압축했다. 결선은 김산 예비후보와 나광국 예비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결선에서는 1·2차 경선에서 탈락한 류춘오.최옥수 예비후보가 나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결선 투표 결과 발표 다음날 경찰이 무안군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김 예비후보가 지난달 31일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진행한 출마기자회견이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기자회견 장소로 군청 회의실 사용의 적법성과 행사장에서의 확성기를 사용한 연호, 공무원 동원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결선에서 경합을 벌인 나 예비후보 측에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며 재심위원회는 기각 결정했다.

재선 무안군의원과 무안군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무안군정을 이끌 재선 단체장이다.

그 동안의 업적으로는 국가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과 연계해 스마트팜, 농업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 RE100 기반 국가산단 추진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충으로 무안형 기본소득 기반 마련과 첨단 농업과 미래 산업이 공존하는 산업도시 무안 건설, 미래 K-푸드 선도 도시 육성, 안심무안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흐터진 민심을 하루 속히 수습하고 군공항 무안이전 후속 논의와 전남광주특별시 주청사 남악 사수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뉴시스] 6·3지방선거 신안군수 출마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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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박우량 5선 가나…고길호·김태성·최제순 도전

전남 신안군수 선거는 박우량 전 군수의 명예 회복과 사상 초유의 징검다리 기초단체장 5선 성공 여부가 관심이다.

현재 민주당 박우량 후보,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 무소속 최제순·고길호 후보 등 4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민선 4·5기 신안군수를 지낸 박 예비후보는 민선 6기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일신상의 이유로 한 차례 휴식기를 가진 후 7·8기 연거푸 승리했다. 현재 '징검다리 4선'에서 전국 최초 기초단체장 5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실시된 당내 5인 예비경선에서도 과반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 없이 민주당 후보가 됐다.

특히 임기 동안 추진한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햇빛아동수당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주민 환원 정책은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적극 행정의 대표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3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다가 5개월여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박 예비후보는 신재생에너지 선도, 한국 대표의 기본사회, 문화·예술이 꽃피는 1004섬, 언제나 오고 갈 수 있는 섬, 친환경 고소득 전략사업 집중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예비후보의 5선 가도에는 김태성 조국혁신당 후보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지난 총선에 출마해 인지도를 높인 김 예비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육군 장성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당초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러나 불법 당원 모집 혐의로 중앙당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봉기 지역위원장과 정광호 전 전남도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을 지켜온 국방의 간성에서 이제는 고향 신안군 4만 군민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과 함께 무소속 후보로는 재선 신안군수를 지낸 고길호 전 군수와 최제순씨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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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목포·무안·신안, 민주 강건…野도전 험난

기사등록 2026/05/03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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