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계기판 떼고 태블릿PC 설치"…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공개

기사등록 2026/04/30 08:30:00

16대9 비율의 태블릿PC로 차량 제어

계기판 빠지고 슬림 디스플레이 도입

직관적 동작으로 안전성 극대화 효과

"4년뒤 플레오스 커넥트 2천만대 적용"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플레오스 커낵트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플레오스 커낵트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잘 만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지난 29일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UX스튜디오 서울에서 공개한 플레오스 커넥트는 이를 집약한 모습이었다.

차량 운전석에 앉으면 중앙에 설치된 태블릿PC 형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16대9 화면비, 터치 조작 방식,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의 배열 등은 모바일 기기와 유사했다.

화면 내부는 공간을 세 영역으로 나눠 활용하는 구조였다.

좌측 영역엔 3차원 차량의 모습과 함께 주행 정보가 표시됐다.

전통적인 클러스터(계기판)에 담겼던 정보는 중앙 디스플레이 내부 좌측 영역으로 이동했다.

주행 속도, 경고등, 전비·연비, 기어 단수, 타이어 공기압 등 필수 정보를 상시 확인하는 공간이다.

간단한 터치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갖췄다.

주행을 시작하면 주변 차량과 사물을 3차원 그래픽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보다 안전한 운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중앙과 우측 영역은 내비게이션, 미디어, 공조 제어 등에 활용된다.

중앙과 우측을 합해 내비게이션을 보다 크게 켤 수도 있다.

동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시청도 이 공간에서 이뤄진다. 음악, 라디오 등의 제어 센터도 이 공간에서 열린다.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선 전체 화면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세 손가락을 통해 앱 위치를 옮기거나 종료할 수 있는 제스쳐를 도입해, 주행 중에도 직관적으로 앱을 조절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물리 버튼도 함께 적용했다.

열선·통풍, 볼륨, 온도, 풍량, 비상등, 온도, 튠 등 운전자의 손이 자주 향하는 버튼을 남긴 것이다.

물리 버튼을 전면 배제하면, 직관성이 떨어져 사고 위험성이 올라간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통적인 계기판은 사라졌다. 바늘로 속도를 가리키던 모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대신 스티어링휠 너머에 슬림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속도, 경로 등 핵심 정보를 노출한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운영체제(OS)가 플레오스 커넥트다.

5월 출시를 앞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작으로, 아반떼·투싼 풀체인지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글레오AI를 구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글레오AI를 구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전략 차종 아이오닉 3에도 이 같은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약 2000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내비게이션은 기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높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내 차 위치 공유, 증강현실(AR) 카메라 안내 등 사용 빈도가 낮은 비핵심 기능을 삭제한 것이다.

이종원 현대차·기아 피처앤CCS사업부 전무는 "이동 시간을 가치 있게 바꿀 수 있는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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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30 08: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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