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여성인권진흥원과 '2025년 여성긴급전화1366 연감' 발간
'가정폭력' 상담이 51%로 가장 많아…스토킹은 젼년 대비 32%↑
여성긴급전화, 365일 상담·보호…전국 센터에는 긴급피난처도

2025년 '여성긴급전화1366' 운영현황.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지난해 여성긴급전화의 이용건수가 30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이 중 '디지털성범죄' 관련 상담이 전년 대비 4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을 통해 이뤄진 폭력피해 현황을 담은 '2025년 여성긴급전화1366 연감'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총 상담건수는 30만3527건으로 1일 평균 832건이었으며, 이는 29만3407건인 2024년과 비교해 3.45% 증가한 수치다.
피해 유형은 가정폭력 상담이 15만5027건(51.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토킹 1만9223건(6.3%), 성폭력 1만9155건(6.3%), 교제폭력 1만3962건(4.6%)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상담건수 비율은 여성 88.9%, 남성 5.8%였다.
디지털성범죄와 스토킹 등 새로운 유형의 폭력 피해 상담은 크게 증가했다.
디지털성범죄 상담은 7262건으로 전년(5103건) 대비 42.3% 증가했으며, 스토킹 상담도 1만9223건으로 전년(1만4553건)보다 32.1% 늘어났다.
아울러 채팅 및 게시판 등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을 원하는 피해자들은 2만2659건의 사이버 상담을 이용했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스토킹·디지털성범죄 등 피해자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상담과 긴급보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앙센터 1곳과 전국 17개 시·도지역센터에서 18곳을 운영 중이다.
또한 여성긴급전화1366은 지난해 전국의 센터에 설치된 긴급피난처를 통해 총 4157명의 피해자에게 긴급 보호를 제공했다.
김가로 성평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여성긴급전화 1366은 폭력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자가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첫 지원 통로"라며 "급변하는 폭력 양상에 맞춰 1366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피해자가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디지털성범죄와 스토킹 등 새롭게 변화하는 폭력 양상에 긴밀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 19개 센터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폭력 피해자의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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