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대서양 양쪽 수백년 투쟁과 희생의 결실”
“처칠과 루즈벨트 2차 대전 이후 자유세계 비전 제시한 특별한 유대감”
“모친, 왕자 시절 찰스에 반해” 농담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8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남쪽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군악대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188_web.jpg?rnd=202604290254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8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남쪽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군악대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2026.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환영 연설에서 “미국이 독립을 쟁취한 이후 수 세기 동안 미국인들에게 영국보다 더 가까운 친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유라는 대의가 단순히 1776년에 지적으로 만들어진 산물이 아니다“라며 ”미국 건국은 대서양 양쪽에서 수백 년에 걸친 사상, 투쟁, 땀, 피, 그리고 희생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80년 전 윈스턴 처칠과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대서양의 한 배에서 만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유 세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나라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과 역사 속에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바로 우리 특별한 관계의 본질이며, 앞으로도 항상 그렇게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자유에 대한 신성한 헌신과 인류 모두가 공유해 온 탁월함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더욱 굳건한 결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백악관 방문 당시 심은 나무를 언급하며 그것이 양국 간의 수백 년에 걸친 유대감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기념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기와 강도가 세 배로 늘어난 그 어린 나무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면서 비가 오는 것을 빗대 “아름다운 영국 날씨”라고 농담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영국 런던 윈저성을 방문한 것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왕실 가족이 미국에서 짧지만 멋진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찰스 국왕이 의회에서 할 연설을 두고는 “모두가 그 아름다운 억양을 매우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을 마무리하기 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자신의 어머니가 왕자 시절 찰스에게 반했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찰스 국왕의 의회 연설에 대해 의전상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후 찰스 국왕과 왕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는 백악관 남쪽 잔디밭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로 올라가 공중곡예 비행과 행진하는 군대를 관람했다.
트럼프 환영사가 끝난 뒤 백악관 집무실에서 찰스 3세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로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찰스 3세를 환영하는 국빈 만찬도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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