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안정성·정숙성 강점
주행거리·가격은 아쉬움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의 모습.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마세라티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그레칼레 폴고레'의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소음과 진동 없이 속도가 치솟았다.
820Nm의 강한 토크가 지체 없이 전달됐지만 실내는 조용했다.
고속 구간에서도 차체는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거동을 유지했다.
공차중량 2540kg의 묵직함은 오히려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으로 작용했다.
정숙성과 가속 성능,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한 전기 SUV, 그것이 그레칼레 폴고레였다.
마세라티 최초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는 마세라티가 처음으로 내놓은 순수 전기 SUV다.
파워트레인은 205kW 전기모터 두 개를 조합한 AWD 트윈모터 구성으로, 최대 조합출력 550마력·최대토크 820Nm를 발휘한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전달 방식 덕분에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힘이 쏟아진다.
배터리는 CATL제 105kWh 용량으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333km를 확보했다.
DC 급속충전 기준 20%→80% 충전에 약 30분이 소요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내부 인터페이스의 모습.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인터페이스
상단 바에 자주 쓰는 기능을 단축키로 최대 7개까지 등록할 수 있었다.
주행 중 화면을 뒤적일 필요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편의성이 크게 올라갔다.
시트 폭을 조절하는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체형에 맞게 시트를 좁혀 몸을 밀착시키자 안정감이 느껴졌다.
차고 조절 기능도 활용도가 높았다. 노면 상황에 따라 차체 높이를 바꿀 수 있어 SUV로서의 실용성을 더했다.
전기 파워트레인의 출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었다.
현재 모터가 얼마나 힘을 쓰는지, 회생제동으로 얼마나 에너지를 회수하는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전기차 특유의 에너지 흐름을 운전자가 직접 읽어가며 달리는 재미가 있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의 고속주행. 2026.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고속 주행에서 드러난 진가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820Nm의 토크가 지체 없이 터져 나왔다.
폴고레는 소음도 진동도 없이 매끄럽게 속도를 쌓아올렸다.
고속 영역에서도 차체가 흔들리지 않았다. 중량 2540kg의 묵직함이 오히려 고속 안정성으로 작용했다.
부담스런 가격과 아쉬운 주행거리…매력은 충분
여기에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333km라는 수치는 실사용 환경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냉난방 가동이 잦은 계절에는 실질 주행거리가 더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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