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양향자·이성배 국힘 경기지사 경선 토론회…치열한 공방

기사등록 2026/04/28 20:08:14

최종수정 2026/04/28 23:00:24

실력 vs 젊음 vs 본선경쟁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함진규(왼쪽부터), 양향자, 이성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함진규(왼쪽부터), 양향자, 이성배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함진규 전 국회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28일 '실력' '젊음' '본선경쟁력' 등 각각의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후 OBS에서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제2차 비전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서로의 경력, 정책을 비판하며 지난 26일 진행된 1차 토론회보다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먼저 세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각기 다른 강점을 드러내며 자신이 도지사 후보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함 후보는 "저는 실력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도지사"라며 "재선 국회의원, 당 정책위의장, 도의회 당대표를 역임하며 경기도를 위한 정책 예산을 다뤄본 경험, 한국도로공사를 이끌며 교통문제를 해결했던 실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익숙한 얼굴로 선거를 이길 수 있겠나. 과거의 방식으로 경기도의 미래를 열 수 있겠나"라며 "경기도에는 경기도의 속도와 감각을 아는 40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양향자의 본선 구도가 싸움꾼 대 일꾼으로 확실한 본선 승리 구도라는 데 이견이 없다. 추미애 후보와 가장 뚜렷이 대비되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후보들의 당적, 정치 이력 등을 두고 난타전이 이어졌다.

양 후보는 지난 1차 토론회에서 함 후보가 '8차례 당적을 바꿨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허위사실 유포다.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가 개혁신당과 합당으로 당명이 바뀐 것이며, 국민의힘에 영입돼서 들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함 후보도 민주당에서 오셨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함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씀하셨다. 민주당에 발 한 번 들여놓은 적 없다"며 "양 후보가 '허위사실'이라고 했던데, 무엇이 허위사실인가. 당적변경을 안 했나? 8번 바꾼 게 아니라 7번 바꾼거면 사과하겠다"고 몰아세웠다.

함 후보는 또 "양 후보가 반도체 전문가라는 것은 인정한다. 경기도에는 경기도지사가 필요한 것이지 반도체 전문가가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양 후보의 당적 변경에 이어 과거 성폭력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이 있던 점을 언급했다. 이에 양 후보는 "부적절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 정리된 것을 이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핵심은 그 사건에서 제기된 저의 법적 책임이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함 후보는 "본인이 아무리 뛰어나도 제가 도의원 2번, 국회의원, 정책위의장 등 오만걸 다 해봤다. (도지사가 되면) 중앙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설득하고, 도의원도 설득해야 하는데, 가능하겠냐"고 꼬집었다.

양 후보는 이 후보가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추가 공모에서 뒤늦게 합류했다며 "일종의 특혜를 허용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AI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해서, 거물이 온다고 해서 함 후보와 제가 40일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달 30일~다음 달 1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경선을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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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양향자·이성배 국힘 경기지사 경선 토론회…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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