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해소 ‘동서 관광’ 뜬다…‘남도 기차둘레길’ 가동

기사등록 2026/04/28 16:55:46

‘코리아 기차둘레길’ 첫걸음…경전선 연계 4개 노선 운영

여행비 부담 완화·남부권 매력 재발견…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진주=뉴시스]‘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사진=경남 진주시)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사진=경남 진주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정부가 부산과 목포를 잇는 경전선 철도를 축으로 동남과 서남 관광지를 연결하는 ‘남도 기차둘레길’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국 외곽을 잇는 광역 철도망을 활용해 기차역과 인근 관광지를 관광 코스로 만드는 ‘코리아 기차둘레길’ 사업의 첫걸음이다. 수도권에 집중하는 관광 수요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부권으로 분산해 국가 관광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남부권 5개 시도(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와 협력해 기차·버스·숙박 등을 하나로 묶고 시장 원가 대비 최대 35% 할인한 1박2일 철도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월2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의 후속 조치다.
[해남=뉴시스]전남 해남군 두륜산 녹차 체험. (사진=전남 해남군)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전남 해남군 두륜산 녹차 체험. (사진=전남 해남군) *재판매 및 DB 금지

‘남도 기차둘레길’은 영·호남 접경 지역을 교차 연결하는 2개 노선과 권역별 거점을 순환하는 2개 노선 등 총 4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영·호남 교차 노선은 ▲부산역을 출발해 전남 해남군과 장흥군의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노선 ▲목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시와 하동군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노선 등이다.

 권역별 거점 순환 노선은 ▲광주송정역을 기점으로 전남 보성군과 순천시의 생태 관광지를 잇는 서남권 노선 ▲울산·창원 등 경남권 주요 도시의 도심 관광지를 연결하는 동남권 노선 등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5월16일 목포-진주·하동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상품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뉴시스] 순천만국가정원 노을 정원. (사진=전님 순천시)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순천만국가정원 노을 정원. (사진=전님 순천시)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가 지방 철도망을 활용한 지역 간 연계 관광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남부권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85만390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철도를 이용해 지역으로 이동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69만 명으로 46.4% 늘다.

주요 남부권 관광지의 방문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은 57만 명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은 26만 명 ▲경남 통영시 ‘강구안’은 18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통영=뉴시스]경남 통영시 강구안 브릿지 분수 쇼. (사진=경남 통영시)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경남 통영시 강구안 브릿지 분수 쇼. (사진=경남 통영시)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지역 관광 활성화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문체부는 올해 총 1796억원 규모의 광역 관광 개발 예산을 지방정부에 지원한다. 권역별 예산 규모는 ▲남부권 1415억 원 ▲충청권 211억 원 ▲서부내륙권 170억 원 등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철도 연계 여행 상품은 국민의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아름다운 남부권의 매력을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며 “문체부는 지역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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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해소 ‘동서 관광’ 뜬다…‘남도 기차둘레길’ 가동

기사등록 2026/04/28 16:5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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