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윤건영 충북교육감 재선도전…진보·보수 '5자 구도'

기사등록 2026/05/01 09:00:00

최종수정 2026/05/01 09:44:11

김성근·조동욱 오는 6일 진보 후보 단일화…3자 단일화 '물 건너가'

지지 약한 후보 완주 포기하거나 유력후보 중심 '합종연횡' 가능성

"3자구도 확정시 지지율 분산효과 후보간 유불리 극명하게 갈릴 것"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자. 왼쪽부터 김성근, 김진균, 신문규, 윤건영, 조동욱(가다다순)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자. 왼쪽부터 김성근, 김진균, 신문규, 윤건영, 조동욱(가다다순)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건영(66) 충북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김성근(66) 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진균(62) 전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신문규(58) 전 대통령 비서실 교육비서관, 조동욱(66) 전 충북도립대교수가 예비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차례대로 등록했고 윤 교육감이 가세하며 선거판은 '5자 구도'로 재편됐다. 

윤 교육감은 오는 6일 교육청에서 월례조회를 주재한 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차기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자 5명은 진보 3명, 보수 2명으로 성향이 뚜렷이 갈린다. 윤 교육감과 신 전 비서관은 보수 성향을, 김 전 부교육감·김 전 회장·조 전 교수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는 윤 교육감과 진보·보수 후보 4명이 대결하는 다자구도로 형성됐다.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 때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를 치른 지 12년 만에 유사한 구도가 짜였다.

출마자들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며 느지막이 등판한 윤 교육감은 독자노선을 택했다. 지난 4년간 충북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교육 정책과 성과를 토대로 다진 '실력 다짐 충북 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윤 교육감의 재선 저지에 나선 진보 성향 후보 3명은 저마다의 지지세를 앞세워 선거 운동이 한창이다. 조 전 교수가 진보 후보 3명의 단일화 논의를 공식 제안했지만, 후보 간 견해차가 커 합일점을 찾지 못했다.

조 전 교수는 김 전 부교육감과 양자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오는 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일정, 합의 기구 구성 등을 발표한다.  

오는 14~15일 본 후보 등록까지 진보·보수 진영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이번 선거는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들은 ▲초·중·고생 입학 준비금 30만원 지급 ▲교육 펀드 100만원 조성 ▲유치원~고등학생 120만원 교육바우처 지급 ▲느린학습자, 정서 위기 학생 위한 '충북책임교육원' 설립 ▲충주 호암미래교육문화센터를 건립 ▲미디어 영재교육원 신설 ▲국제 직업고 신설 ▲민원·법률 원스톱 책임제 도입 ▲폐교 공익 활용 ▲청주 북부권, 진천·증평 특수학교 설립 등 평등한 교육 기회 보장과 보편적 복지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시민사회 원로, 교육계 관계자, 노동·농민 단체 지지를 등에 업고 청주, 충주 등 곳곳을 돌며 표밭을 갈고 있다. 청주시체육회장을 지낸 김진균 예비후보도 체육인, 동호인 지지를 받으며 시군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는 등 표심 잡기에 힘쓰고 있다.

신문규·조동욱 예비후보도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 시민을 만나 인사하는 등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충북 교육계 한 관계자는 "본후보 등록이 임박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약세인 후보는 선거 완주를 중도 포기하거나 진영 간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선거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며 "선거판이 3자 구도로 확정된다면 지지율이 분산되는 효과로 후보 간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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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윤건영 충북교육감 재선도전…진보·보수 '5자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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