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외국인 구매 30% 늘었다…관광 수요 증가에 매출 개선 '청신호'

기사등록 2026/04/29 05:30:00

최종수정 2026/04/29 05:58:24

3월 면세점 외국인 구매객 108명…전년 동기比 28.7%↑

1Q 日·中 방한객 역대 최고…2분기도 황금연휴 기대감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4.16.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국내 면세점 산업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방문객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소비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면세점 구매 인원은 2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구매객은 108만명으로 28.7% 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매출은 아직 완전한 회복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반등 흐름은 감지된다. 3월 면세점 매출은 1조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2.5%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 역시 8513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외국인 방문객 구조가 단체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대량 구매는 줄었지만 관광 수요 자체는 견조하게 늘고 있어 향후 소비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 외국인 유입 확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과 중국의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올 1분기 일본과 중국 방한객은 각각 94만명, 145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황금연휴 기간에도 일본인 8만~9만명, 중국인 10만~11만명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한국면세점협회 3월 산업동향. (사진=한국면세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면세점협회 3월 산업동향. (사진=한국면세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일본 골든위크를 겨냥해 항공료 할인과 면세점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김해국제공항 환대 부스 운영과 함께 크루즈·항공 수요 대응에 나선다.

유류할증료 상승 등 항공 비용 변수는 단기적으로 방한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만큼 면세점 매출 역시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비용 부담에 따라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가능성은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 자체는 유지되며 2분기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여름이 빨라지면서 휴가철이 앞당겨질 경우 여행 수요가 확대돼 면세점 이용 역시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성수기와 맞물려 소비도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며 "객단가 회복이 더해지면 실적 개선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2.02.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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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외국인 구매 30% 늘었다…관광 수요 증가에 매출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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