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인 줄 알았다"…아프리카 호텔 점령한 3.6m 악어 '경악'(영상)

기사등록 2026/04/28 17:56:00

[서울=뉴시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인근의 한 호텔에서 악어가 나타나 직원과 투숙객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A'Zambezi River Lodge 호텔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인근의 한 호텔에서 악어가 나타나 직원과 투숙객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A'Zambezi River Lodge 호텔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인근의 한 호텔에서 악어가 나타나 직원과 투숙객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텔레그래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각) 아프리카 짐바브웨 잠베지강 인근에 있는 한 호텔에 길이 약 3.6m에 달하는 나일악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인근의 한 호텔에서 악어가 나타나 직원과 투숙객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A'Zambezi River Lodge 호텔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인근의 한 호텔에서 악어가 나타나 직원과 투숙객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A'Zambezi River Lodge 호텔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개된 영상에는 이 악어가 호텔 내부로 들어와 리셉션과 라운지를 지나 주방 구역까지 이동한 뒤 조리대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악어는 인근 잠베지강에서 이동해 호텔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영국인 관광객 존 리처즈는 "마치 돈을 내고 숙박하는 손님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악어가 자연스럽게 들어와 자리를 찾다가, 테이블을 얻지 못하자 리셉션 데스크를 넘으려 했고 이후 안락의자에 앉았다가 테라스로 이동했다"며 "결국 앞쪽 물가에 자리 잡고 한동안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호텔 직원들은 즉시 투숙객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 관리청(ZimParks)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야생동물 관리 인력은 밧줄과 천 등을 이용해 악어를 제압한 뒤 안전하게 포획해 밖으로 옮겼다.

관리 당국은 "악어가 서식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육지로 올라올 수 있다"며 "해당 악어를 다치지 않게 포획한 뒤 다시 잠베지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은 야생과의 공존이 이뤄지는 보호 구역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비슷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충분히 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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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인 줄 알았다"…아프리카 호텔 점령한 3.6m 악어 '경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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