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올해 군용 무인 차량 5만대 생산…국가 방어 핵심"

기사등록 2026/04/28 14:59:10

최종수정 2026/04/28 16:50:25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무인 지상 차량(UGV)인 프로텍터. (사진 = 우크라이나 아머 홈페이지 갈무리) 2026.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무인 지상 차량(UGV)인 프로텍터. (사진 = 우크라이나 아머 홈페이지 갈무리) 2026.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군용 '무인 지상 차량(UGV)'을 5만대 이상 생산하겠다고 27일(현지시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 연설에서 "UGV는 국가 방어에서 무인 항공기(드론) 전환 이후 다음 핵심 단계"라며 "이미 전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UGV 없는 방어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UGV 생산과 공급은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며 "올해 이미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물량이 계약된 상태지만 더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방장관과 총참모부에 올해 최소 5만대의 UGV를 확보하라는 과제를 부여했다"며 "이는 생명을 구하는 문제다. 전선의 보급, 부상자 후송, 전투 임무 수행 등에서 UGV 활용은 지금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요격 미사일 공급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과 미사일 요격용 방공 시스템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앞서 보병 투입 없이 UGV과 드론만으로 러시아군 진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전쟁사에서 로봇 시스템만으로 적 진지를 점령하고 항복까지 받아낸 최초의 사례라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13일 방산 관련 행사에서 "라텔과 테르밋, 아르달, 리스, 즈미, 프로텍터, 볼랴 등 UGV가 지난 3개월간 전선에서 2만20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다"며 "UGV가 병사 대신 가장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 2만2000번 이상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생명이라는 가치를 보호하는 고도의 기술"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군 무인 작전은 정찰 드론이 상공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찾아내면 자폭형 UGV인 라텔과 자폭 드론이 기관총 진지와 벙커 등 방어 거점을 파괴하고 기관총을 탑재한 프로텍터와 리스, 즈미 등 전투형 UGV가 진지 내부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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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올해 군용 무인 차량 5만대 생산…국가 방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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