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합동 특별단속 실시
총 445명 검거…한국 51%인 225명
제작 범죄>소지·시청 …19명 구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간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일본·태국·브루나이 등 7개국 경찰과 특별단속(작전명 사이버 수호자)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입구 전경. 2024.06.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20378617_web.jpg?rnd=202406141149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주간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일본·태국·브루나이 등 7개국 경찰과 특별단속(작전명 사이버 수호자)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입구 전경.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아동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 등 정보통신망 이용 범죄를 겨냥한 아시아 7개국 합동 특별단속에서 국내 피의자 2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4주간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일본·태국·브루나이 등 7개국 경찰과 특별단속(작전명 사이버 수호자)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단속에서 7개국은 총 445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한국 경찰은 전체의 51%에 해당하는 225명을 검거했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
단속 대상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아동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 등 일체 행위다. 범행 유형별로는 제작 범죄가 133명(59.1%)으로 가장 많았고, 소지·시청 등이 50명(22.2%), 유포가 42명(18.7%) 순이었다.
피의자 연령별로는 10대가 132명(5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69명(30.7%), 30대 19명(8.4%), 40대 5명(2.2%) 순이었다. 경찰은 디지털 매체 사용에 익숙한 10·20대의 범행이 두드러지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청소년인 또래 집단 내 범죄도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저장매체를 신속히 압수해 원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가 유포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온라인상 유포가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SNS에 '지인능욕·합성' 광고글을 올리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피해자 허위영상물을 제작·판매한 20대 남성이 위장수사로 붙잡혀 구속됐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성년자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속여 영상통화를 유도한 뒤 이를 녹화해 협박한 30대 남성도 검거됐다.
지난 2024년 7월께에는 해외 메신저에 불법성영상물 등을 공유하는 유료 대화방을 개설·운영하면서 미성년 피해자들에게 성착취물을 요구하거나 심리적으로 압박해 대화방에 유포하도록 한 대표 운영자 등 14명이 검거됐고, 이 중 2명이 구속됐다.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적 대화를 하며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의제강간한 피의자도 붙잡혔다.
경찰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사이버성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이어가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 유포와 구매·소지·시청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이번 특별단속은 아시아 국가들이 동시에 수사망을 가동해 해외메신저·불법 사이트 등을 통해 국경 없이 확산되는 아동성착취물 범죄에 대응하였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가해자들을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아동성착취물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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