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하노버 메세 2026'서 자율 제조 로드맵 제시…산업용 AI 혁신 주도

기사등록 2026/04/27 14:26:39

사진 지멘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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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지멘스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6'에 참가해 산업용 AI와 피지컬 AI를 결합한 차세대 제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전시에서 지멘스는 단순 보조 역할을 넘어 자율 실행이 가능한 상용 AI 시스템 '아이겐 엔지니어링 에이전트(Eigen Engineering Agent)'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실제 시스템 환경에서 엔지니어링 계획부터 검증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처리하며, 기존 수동 작업 대비 생산 속도를 2~5배 높이고 엔지니어링 효율을 50%가량 개선하는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휴머노이드(Humanoid)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한 '피지컬 AI' 사례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에서 자율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바퀴형 알파 휴머노이드 로봇 'HMND 01'은 산업용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가 결합한 자율 제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는 이러한 로봇이 산업 환경과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식품 기업 펩시코 및 프링글스와의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양사는 산업용 AI를 통해 가치 사슬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물류와 재고를 연결해 생산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 즉시 구축 가능한 모듈형 미니 공장 '팝업 팩토리'를 통해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제조 환경을 시연했다.

에너지 효율 문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 지멘스는 데이터 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반 보호 스위칭 시스템을 선보였다. 고효율 직류(DC) 전력망을 통해 재생 에너지 연계와 전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은 "산업용 AI는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제품 설계부터 운영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AI 운영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더 빠르고 회복 탄력적인 비즈니스를 구현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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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하노버 메세 2026'서 자율 제조 로드맵 제시…산업용 AI 혁신 주도

기사등록 2026/04/27 14:26: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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