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 엔터 화이브라더스, 파산기로…회생 절차 돌입

기사등록 2026/04/27 14:40:29

광고비 미지급이 원인

[서울=뉴시스]한때 중국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히던 화이브라더스가 대규모 적자와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화이브라더스 로고, <사진출처: 바이두> 2026.04.27
[서울=뉴시스]한때 중국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히던 화이브라더스가 대규모 적자와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화이브라더스 로고, <사진출처: 바이두> 2026.04.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때 중국 1위였던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화이브라더스가 대규모 적자와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화이브라더스는 최근 채권자의 신청으로 법원에 파산 재건이 접수돼 정식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법원이 재정리(pre-reorganization) 이른 바 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베이징과 저장성 지역의 법률사무소를 임시 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경영 및 재무 상황 개선과 자산·부채 구조 최적화가 기대된다"면서도 "절차가 실패할 경우 파산 선고 및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광고비 미지급이다. 채권자인 베이징 타이루이페이커 과기유한공사는 화이브라더스가 약 1141만 위안(약 25억원) 규모의 광고비를 지급하지 못하자 법원에 재정리를 신청했다.

2004년 설립된 화이브라더스는 2009년 중국 창업판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급성장하며 ‘중국 영화 엔터테인먼트 1호 상장사’로 불렸다. 전성기에는 황샤오밍, 리빙빙, 덩차오, 장한위 등 톱스타들이 소속돼 영화·드라마·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시가총액이 한때 900억 위안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이후 흥행 부진과 고비용 구조, 세무 및 계약 관련 논란이 겹치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핵심 인력과 배우들의 이탈도 이어지며 경쟁력 약화가 가속화됐다.

2024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81억 위안을 넘어선 반면, 순자산은 2억6300만 위안에 그쳐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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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 엔터 화이브라더스, 파산기로…회생 절차 돌입

기사등록 2026/04/27 14:40: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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