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따뜻한 한 끼"…우편배달부 감동시킨 美 할머니 샌드위치

기사등록 2026/04/27 03:00:00

최종수정 2026/04/27 04:44:33

[서울=뉴시스] 안투아네트 지안카밀리 할머니(왼쪽)가 우편배달부 카일 프랭켄필드에게 샌드위치를 건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nonnanettaofficial 캡처) 2026.04.26.
[서울=뉴시스] 안투아네트 지안카밀리 할머니(왼쪽)가 우편배달부 카일 프랭켄필드에게 샌드위치를 건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nonnanettaofficial 캡처) 2026.04.26.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 뉴저지의 한 할머니가 우편배달부를 위해 정성껏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알파에 거주하는 안투아네트 지안카밀리(83) 할머니는 지역 우편배달부 카일 프랭켄필드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등 각별한 호의를 이어오고 있다.

'논나 네타(이탈리아어로 할머니라는 뜻)'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녀와 우편배달부의 인연은 할머니가 우연히 구운 닭다리를 건네며 시작됐다. 이후 할머니는 스콘, 머핀, 피자 등 음식을 만들 때마다 잊지 않고 카일의 몫을 챙겼다.

최근 조회수 900만 회를 기록하며 바이럴 된 영상에는 할머니가 카일이 가장 좋아한다는 '제노아 살라미와 프로볼로네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는 할머니가 "카일 샌드위치 가져왔어"라고 부르자 우편배달부 카일은 "이번 주에 벌써 세 번째"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감격했다. 샌드위치를 받아 든 그는 "할머니가 만든 건 내가 먹어본 것 중 최고"라며 "당신은 내게 세 번째 할머니 같은 존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1956년 14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지안카밀리는 현재 손자 루크 하딘의 도움으로 요리 영상을 올리며 총 2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가 됐다.

그녀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영상은 무려 1억 1천만 뷰를 기록했고, 시나몬 번 제조 영상도 9500만 뷰를 넘어섰다. 팬들은 "나에게도 이런 할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영상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열광하고 있다.

손자 루크는 "할머니가 식료품점에 갈 때마다 모르는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라며 "많은 사람이 할머니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가족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는 메시지를 보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음 달 미국으로 온 지 70주년을 맞는 지안카밀리는 쏟아지는 레시피 요청에 힘입어 요리책 출간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집에 온수기를 수리하러 온 기사에게도 "우편배달부 특별 메뉴 드릴까요?"라며 샌드위치를 대접할 만큼 여전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매주 일요일 20명의 대가족을 위해 요리한다는 그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일류 영웅", "이웃 간의 정이 사라진 시대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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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따뜻한 한 끼"…우편배달부 감동시킨 美 할머니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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