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D-30]보령시장 선거…"현역 프리미엄은 없다"

기사등록 2026/05/02 13:00:00

민주 이영우, 재도전 승리할까

국힘 엄승용 보수 수성할까

무소속 김흥식 가세 변수

[보령=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국민의힘 엄승용, 무소속 김흥식 후보. (사진=각후보캠프 제공) 2026.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국민의힘 엄승용, 무소속 김흥식 후보. (사진=각후보캠프 제공) 2026.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6·3 충남 보령시장 선거가 4일 이면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보령은 국민의힘 김동일 현 시장이 3선으로 물러나 현역 프리미엄이 없다.

현재 3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국민의힘 엄승용, 무소속 김흥식 후보다. 그중 이영우 후보와 엄승용 후보는 각각 2022년과 2014년 출마, 김동일 현 시장에 패해 두번째 도전이고 김흥식 후보는 데뷔전이다.

이 후보는 보령시 자치행정국장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제20·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선대위 보령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충남선대위 보령총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보령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보령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제11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시민의 삶이 더 편안하고 살기좋은 진짜 만세보령'이라는 비전 아래 공약으로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신활력의 도시 ▲바다와 산이 연결되고, 섬과 도시가 이어지는 관광도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복지도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을 섬기는 믿음의 도시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보령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할 골든타임으로, 서해안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행정을 알고 정치를 아는 전문가가 당선돼야 한다"며 "40년 공직의 명예를 걸고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중앙정부와 충남도에서 예산을 확실히 가져오는 시장,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최우선으로 삼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국제협력단 베트남 하노이 정치아카데미 자문단원, 문화자원진흥원 이사장,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과 사적명승국 국장, 대통령비서실 공보기획 행정관, 공보처 해외홍보관 사무관 등을 지냈다.

그는 메가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6대 핵심 공약으로 ▲인구 대도약을 이끌 강력한 컨트롤타워 설립 ▲기업 유치 생태계 혁신·타깃형 일자리 창출 ▲문화·웰니스가 융합된 체류형 매력 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스마트 정주 환경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퍼스트 보령' ▲세계 인재를 품는 글로벌 포용 도시를 제시했다.

엄 후보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확보하고 국·도비 공모사업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겠다"며 "정주인구 15만명 회복과 생활인구 100만명 달성으로 완성되는 '메가 자족도시 보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후보는 보령 해양도시 전략연구소 이사장으로 관광·해양 정책 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사)한국융복합관광학회 부회장과 (사)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외식경영학회, 대한민국한식협회 이사, 서경대 K콘텐츠연구소 관광콘텐츠 연구분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해양관광·산촌관광·문화·첨단산업이 결합된 서해안 핵심 거점도시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해양관광 혁신 '오섬 아일랜드 프로젝트'와 연안 크루즈 구축 ▲ 산촌관광 대전환 성주·청라 '산촌관광특구' 지정 ▲미식특구·와이너리 조성- 지역 먹거리 산업화 ▲성주사지 복원 역사와 관광의 결합 ▲시청 조직 혁신 미래전략기획실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보령은 아름다운 바다와 섬, 세계적인 관광 자원을 가진 도시이나 현실은 인구는 줄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떠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며 "보령의 미래를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무소식 김흥식 후보가 가세, 양강구도가 깨지고 3파전으로 바뀌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보령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 중 한곳이다. 1995년 민선이후 98년 무소속 신준희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 가 승리했다.

1995년 충청권에 기반을 둔 보수 정당 자유민주연합(이하 자민련) 김학현 후보가 당선을 된 것으로 시작으로 이시우(자민련, 2002), 신준희(한나라당, 2006), 이시우(자유선진당,2010) 후보가 승리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김동일(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국민의힘)시장이 3선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은 인근 서산, 당진, 아산 등 산업화와 외지인 유입으로 정치적 다양성이 생긴 것과 달리,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깊다. 또 국회의원 3선을 지낸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구축한 조직력과 지역기반도 과소평가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더불어 주당 이영우 후보가 선전 여부가 관심거리다. 지난 선거에서 45.18%로 낙선, 4년간 절치부심했다. 보수와 진보의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데다 두번째 도전에 따른 인지도 향상으로 한번 해볼만하다는 셈법이다.

반면 국민의힘 엄승용 후보는 보수 텃밭의 아성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무소속 김흥식 후보의 등장은 변수이다. 김 후보가 일정부문 이상 표를 얻으면  표분산 효과가 발생, 당락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지역 정치계 인사는 "무소속 후보 등장으로 변수가 생겨 향후 선거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해결, 관광 활성화 등의 능력을 가진 후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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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D-30]보령시장 선거…"현역 프리미엄은 없다"

기사등록 2026/05/02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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