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미 관계 '비정상적 상태' 인정…외교·안보 라인 쇄신을"
與 "진의 왜곡한 침소봉대·색깔론…외교·안보 정쟁화 말라"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7479_web.jpg?rnd=20260423162315)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우지은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한미 협력 관련 발언으로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동맹 균열 자인"이라고 비난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진의 왜곡"이라고 맞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인 위 실장이 현재의 한미 관계를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규정했다"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동맹의 균열이 더 이상 외교적 수사로도 감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관과 국무위원들의 경솔한 처신이 쌓은 참담한 결과"라고 했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연합 비밀인 북한 우라늄 시설 소재지를 경솔하게 노출한 이후 미국은 한국에 제공하던 핵심 정보를 제한하기 시작했다"며 "동맹 간의 가장 기초적인 신뢰가 파괴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 실패의 장본인인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무너진 한미 신뢰를 복원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에 즉각 나서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침소봉대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위 실장의) 발언 진의를 왜곡하고 자의적 해석을 덧씌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위 실장 발언은 한미 간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일 뿐 한미동맹이 흔들렸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면서 동맹 균열을 기정사실화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 전형"이라고 했다.
또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 주장도 선거를 앞두고 매번 꺼내 드는 철 지난 색깔론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의 이같은 이간계야말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안보는 절대로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위기 조장과 책임 떠넘기기를 멈추고, 외교·안보 문제를 정략의 소재로 삼는 일을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위 실장은 지난 23일 하노이 현지에서 "구성 발언으로 생겨난 지금의 현상을 서로 소통을 통해 잘 정리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방향에서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인 위 실장이 현재의 한미 관계를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규정했다"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동맹의 균열이 더 이상 외교적 수사로도 감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관과 국무위원들의 경솔한 처신이 쌓은 참담한 결과"라고 했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연합 비밀인 북한 우라늄 시설 소재지를 경솔하게 노출한 이후 미국은 한국에 제공하던 핵심 정보를 제한하기 시작했다"며 "동맹 간의 가장 기초적인 신뢰가 파괴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 실패의 장본인인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무너진 한미 신뢰를 복원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에 즉각 나서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침소봉대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위 실장의) 발언 진의를 왜곡하고 자의적 해석을 덧씌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위 실장 발언은 한미 간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일 뿐 한미동맹이 흔들렸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면서 동맹 균열을 기정사실화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 전형"이라고 했다.
또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 주장도 선거를 앞두고 매번 꺼내 드는 철 지난 색깔론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의 이같은 이간계야말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안보는 절대로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위기 조장과 책임 떠넘기기를 멈추고, 외교·안보 문제를 정략의 소재로 삼는 일을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위 실장은 지난 23일 하노이 현지에서 "구성 발언으로 생겨난 지금의 현상을 서로 소통을 통해 잘 정리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방향에서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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