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다지도에 '일본해' 대신 숫자 표기로…새 표준 채택(종합)

기사등록 2026/04/25 10:26:01

최종수정 2026/04/25 11:01:03

IHO 4차 총회서 S-130 정식 채택

기존 S-23 참고 자료로…외교전 성과

[서울=뉴시스] 그리니치 천문대에 표기된 일본해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리니치 천문대에 표기된 일본해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제수로기구(IHO)가 바다 이름을 지명 대신 고유 식별 번호로 표기하는 디지털 표준을 정식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일본해'(Sea of Japan) 단독 표기 주장도 힘을 잃게 될 전망이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IHO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제4차 총회에서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셋(S-130)을 정식으로 채택했다.

IHO는 선박 항해에 반드시 필요한 해도 및 해양정보의 표준개발과 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로 1921년 설립돼 현재 회원국 104개국이 가입하고 있다. 한국은 1954년 가입했다.

IHO는 표준 해도집인 S-23 초판을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발간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해당 표기는 1953년 제3판까지 유지됐다. 이에 한국 정부는 1997년부터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외교전을 펴왔다.

이후 2020년 11월 IHO 총회에서 전 세계 해역을 명칭 대신 숫자로된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새로운 디지털 표준 S-130을 개발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IHO 총회에서 새로 마련된 S-130이 채택되면서 S-23은 사실상 표준이 아닌 참고 자료가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입되는 디지털 표준에는 일본해를 포함한 지명(바다) 명칭이 쓰이지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제 바다지도에 '일본해' 대신 숫자 표기로…새 표준 채택(종합)

기사등록 2026/04/25 10:26:01 최초수정 2026/04/25 11:01:0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