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CEO, 캐나다 총격 사건에 사과

기사등록 2026/04/25 07:01:23

최종수정 2026/04/25 07:21:38

학교 총기 난사 8명 숨진 사건 관련

"폭력 징후 파악하고도 신고 안 해"

"피해 인정 위해 사과 필요하다"

[텀블러리지=AP/뉴시스]지난 2월10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25명 이상이 부상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텀블러리지의 학교 현장. 범인이 사전에 챗GPT와 범행 계획을 여러 날에 걸쳐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24일(현지시각) 신고를 안 한 것을 사과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2026.4.25.
[텀블러리지=AP/뉴시스]지난 2월10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25명 이상이 부상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텀블러리지의 학교 현장. 범인이 사전에 챗GPT와 범행 계획을 여러 날에 걸쳐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24일(현지시각) 신고를 안 한 것을 사과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2026.4.25.

[밴쿠버=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 2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부 텀블러리지 마을에서 총기를 난사해 가족과 어린이, 교사 등 8명을 살해하고 25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인공지능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24일(현지시각) 사과하는 서한을 보냈다.

올트먼은 서한에서 "지난해 6월 계정을 정지시키면서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깊이 사과한다"면서 "말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지역 사회가 겪은 피해와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인정하기 위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3일자로 작성된 이 서한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데이비드 에비 주지사의 소셜미디어와 지역 뉴스 웹사이트 텀블러리지라인스에 24일 게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10일 제시 반 루츠라르로 신원이 확인된 18세 용의자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부의 자택에서 어머니와 의붓 남동생을 살해한 뒤 인근 텀블러리지 세컨더리스쿨로 이동해 총기를 난사, 어린이 5명과 교직원 1명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공격으로 25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

총격 사건 이후 오픈AI는 지난해 6월 학대 감지 활동을 통해 반 루츠라르의 계정이 "폭력 행위를 조장"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기술 회사는 해당 계정을 캐나다 경찰에 신고할지 검토했으나 당시 활동이 신고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용 정책 위반을 이유로 6월에 해당 계정을 정지시켰다.

올트먼은 서한에서 대릴 크라코우카 텀블러리지 시장 및 데이비드 에비 브리티시콜럼비아 주지사와 대화했으며 두 사람이 지역 사회에서 느끼는 "분노와 슬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지만 지역 사회가 애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그는 전했다.

올트먼은 서한에서 "지역 사회 전체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어느 누구도 이런 비극을 겪어서는 안 된다. 자식을 잃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트먼은 이어 "앞으로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차원의 정부와 협력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비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번 사과가 "필요하지만, 텀블러리지 가족들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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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CEO, 캐나다 총격 사건에 사과

기사등록 2026/04/25 07:01:23 최초수정 2026/04/25 0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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