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위크엔드②]
닛산 스타디움서 데뷔 20주년 투어 마침표
숫자를 넘어선 환대의 풍경
![[요코하마=뉴시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을 열고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02120891_web.jpg?rnd=20260426202957)
[요코하마=뉴시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을 열고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요코하마=뉴시스]이재훈 기자 = 타인을 향해 기꺼이 땀 흘리는 육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누군가를 오래도록 응시하는 일 역시 그렇다. 무대 위에서 전력질주하는 아티스트와 객석을 붉게 물들인 팬들이 지난 20년간 주고받은 이 무해한 교신이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풍경으로 완성됐다.
한류듀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으로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일간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아티스트 최초 세 번째 닛산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직후 공연장에서 만난 유노윤호(40)와 최강창민(38)은, 수치화된 성과보다 무대에서 마주한 타인의 얼굴과 온기를 먼저 이야기했다.
절대적인 인기란 자연스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증명과 불안을 견뎌낸 뒤에 얻는 유예된 기적에 가깝다. 이들은 2013년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데 이어, 2018년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3일 공연 펼쳤다.
최강창민은 "너무 특별하고 꼭 다시 한 번 서고 싶었고, 설 수 있을까 했거든요. 인기라는 게 영원할 수는 없으니 또 닛산이라는 이런 큰 공연장에 다시 한번 설 수 있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20이라는 그 숫자에 굉장히 뜻깊게 이런 큰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져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요. 팬분들한테도 진짜 너무 고맙죠"라고 털어놨다.
광활한 경기장의 압도적인 규모도, 기어이 자신들을 찾아와 준 일본 팬덤 '비기스트' 시간 앞에서는 부차적인 것이 됐다. 유노윤호는 "정말 놀라웠던 거는 이번 주말에 공연이 많아서 비행기를 예약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건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팬분들이 만들어 준 거고 또 운도 좋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물리적 수고로움을 감수하며 모인 이들 앞에서 그는 또한 "역시 서 보니까 압도당하는 것 같아요. 오늘 몇 번의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팬분들이 앞에서 울기도 하고, 해맑게 웃기도 하시니까 눈물이 계속 나오려고 하는 거예요. 경기장 사이즈가 커서 뿐만이 아니라 저희 팬분들이 따뜻한 성향이셔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한류듀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으로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일간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아티스트 최초 세 번째 닛산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직후 공연장에서 만난 유노윤호(40)와 최강창민(38)은, 수치화된 성과보다 무대에서 마주한 타인의 얼굴과 온기를 먼저 이야기했다.
절대적인 인기란 자연스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증명과 불안을 견뎌낸 뒤에 얻는 유예된 기적에 가깝다. 이들은 2013년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데 이어, 2018년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3일 공연 펼쳤다.
최강창민은 "너무 특별하고 꼭 다시 한 번 서고 싶었고, 설 수 있을까 했거든요. 인기라는 게 영원할 수는 없으니 또 닛산이라는 이런 큰 공연장에 다시 한번 설 수 있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20이라는 그 숫자에 굉장히 뜻깊게 이런 큰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져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요. 팬분들한테도 진짜 너무 고맙죠"라고 털어놨다.
광활한 경기장의 압도적인 규모도, 기어이 자신들을 찾아와 준 일본 팬덤 '비기스트' 시간 앞에서는 부차적인 것이 됐다. 유노윤호는 "정말 놀라웠던 거는 이번 주말에 공연이 많아서 비행기를 예약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건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팬분들이 만들어 준 거고 또 운도 좋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물리적 수고로움을 감수하며 모인 이들 앞에서 그는 또한 "역시 서 보니까 압도당하는 것 같아요. 오늘 몇 번의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팬분들이 앞에서 울기도 하고, 해맑게 웃기도 하시니까 눈물이 계속 나오려고 하는 거예요. 경기장 사이즈가 커서 뿐만이 아니라 저희 팬분들이 따뜻한 성향이셔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요코하마=뉴시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을 열고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02120889_web.jpg?rnd=20260426202824)
[요코하마=뉴시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을 열고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는 본격적으로 40대에 접어드는 나이임에도 이 광활한 스타디움에서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31곡을 쏟아내며 무대 위를 전력질주했다. 넓은 무대 끝에서 끝까지 내달린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며 90도로 깊숙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K-팝 아이돌이 지녀야 할 무거운 책임감의 발현이자 시간의 풍화를 견뎌낸 육체적 조형미의 기록이었다.
이날 공연에서 특히 가장 시선을 끈 것은 단연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무대에서의 전력질주였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이들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넓은 스타디움을 달리고 또 달렸다. 물리적 한계를 딛고 가장 먼 곳의 관객에게까지 닿으려는 이 맹렬한 뜀박질은, 자신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에 윤리적으로 응답하려는 숭고한 몸부림과 같다.
유노윤호는 "연출자분들이 '이번에도 한번 뛰어야지'라고 말씀 하셨을 때 속으로 '진짜?'라고 생각을 했어요.(웃음) 멀리서도 팬분들이 계시잖아요. 전체적으로 한 바퀴를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게 맞는 것 같았어요. 아드레날린이 딱 붐비되니까 가자!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섬바디 투 러브' 노래에서 좀 많이 달렸었거든요. 그때 그 모습을 좀 좋아해 주셨던 것 같아요. 동방신기의 강점이 어떤 무대에도 최선을 다한다가 있잖아요. 잘하는 거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섬바디 투 러브'가 상징적이다 보니까,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오신 분들이 꽤 많으시거든요. 잘하든 못하든 그거에 대한 답은 드려야 되지 않나 했어요"라고 짚었다. 잘하는 것을 넘어 땀 흘려 '답'을 내어주려는 이 성실함이야말로 동방신기가 지켜온 20년의 저력이다.
결국 이 모든 여정은 대형 축구장에서 팬들과 주고받은 정확하고 다정한 패스워크였다. 무언가를 끝없이 내어주려는 동방신기의 태도에 대해 두 멤버는 "사실 사람 관계가 핑퐁이잖아요. 팬분들이 되게 따뜻하세요. 그런 모습들이 저희를 움직이게끔 해준다"고 입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공연에서 특히 가장 시선을 끈 것은 단연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무대에서의 전력질주였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이들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넓은 스타디움을 달리고 또 달렸다. 물리적 한계를 딛고 가장 먼 곳의 관객에게까지 닿으려는 이 맹렬한 뜀박질은, 자신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에 윤리적으로 응답하려는 숭고한 몸부림과 같다.
유노윤호는 "연출자분들이 '이번에도 한번 뛰어야지'라고 말씀 하셨을 때 속으로 '진짜?'라고 생각을 했어요.(웃음) 멀리서도 팬분들이 계시잖아요. 전체적으로 한 바퀴를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게 맞는 것 같았어요. 아드레날린이 딱 붐비되니까 가자!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섬바디 투 러브' 노래에서 좀 많이 달렸었거든요. 그때 그 모습을 좀 좋아해 주셨던 것 같아요. 동방신기의 강점이 어떤 무대에도 최선을 다한다가 있잖아요. 잘하는 거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섬바디 투 러브'가 상징적이다 보니까,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오신 분들이 꽤 많으시거든요. 잘하든 못하든 그거에 대한 답은 드려야 되지 않나 했어요"라고 짚었다. 잘하는 것을 넘어 땀 흘려 '답'을 내어주려는 이 성실함이야말로 동방신기가 지켜온 20년의 저력이다.
결국 이 모든 여정은 대형 축구장에서 팬들과 주고받은 정확하고 다정한 패스워크였다. 무언가를 끝없이 내어주려는 동방신기의 태도에 대해 두 멤버는 "사실 사람 관계가 핑퐁이잖아요. 팬분들이 되게 따뜻하세요. 그런 모습들이 저희를 움직이게끔 해준다"고 입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