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예술의전당 관객은 전세계인…글로벌 교류장으로"(종합)

기사등록 2026/04/24 18:22:26

24일 첫 출근…취임사로 포부 밝혀

"유료객석 점유율 낮아…실체 파악할것"

[서울=뉴시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가 2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가 2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이자 최연소 사장으로 임명된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가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음악가가 아닌 경영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예술의전당의 지금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며 "코피스에서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공연예술 시장은 성장하고 문화예술 소비는 늘어나지만 예술의전당은 함께 성장하지 못한 점을 분명히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예술의전당의 누적된 적자를 언급하며 브랜드에 필요한 사업과 새로운 청중 유입을 위한 투자인 점을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유럽 주요 기관들은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반면 예술의전당은 2024년 기준 약 36.6% 수준"이라며 "구조의 실체를 분명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술의전당이 우리나라 국민의 전유물이 아닌 전 세계 관객을 향해 목표를 삼겠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예술의전당은 일회성 공연과 전시를 올리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 오고, 머무르고, 또다시 오는 문화예술 데스티네이션(종착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대표 기관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국제적인 협업을 추구해 단발성 공연과 전시가 아닌, 우리 기관의 위상에 걸맞는 스케일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를 앞장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장 임기의 이러한 목표를 역설하면서 함께 이에 도달할 직원들을 독려하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장 사장은 "뚜렷한 기준을 기반으로 명확한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역사와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예술의전당의 가능성을 누구보다도 믿기에 이 자리에 왔고, 여러분과 함께 그 가능성을 결과로 바꾸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일 장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한 사실을 발표했다. 장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식에서 임명장을 받으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장 사장은 임명식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 무대에서 음악가로 쌓아온 경험을 예술의전당의 미래에 보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가까이 열려있는, 이 시대를 품는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장한나 신임 사장에 대한 국민들과 문화예술계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2028년에 개관 40주년을 맞이할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경영 전반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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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예술의전당 관객은 전세계인…글로벌 교류장으로"(종합)

기사등록 2026/04/24 18:2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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