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츠, 15개국 설문…56% '시술 경험 타인 이야기'
"메디컬 에스테틱, 자신감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
![[서울=뉴시스] 메디컬 에스테틱이 일상적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술의 역할 또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019_web.jpg?rnd=20260331093827)
[서울=뉴시스] 메디컬 에스테틱이 일상적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술의 역할 또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메디컬 에스테틱이 일상적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술의 역할 또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외적인 결점을 개선하는 수정에 집중했다면, 이젠 스스로를 긍정하고 내면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자신감의 원천으로 진화하고 있다.
26일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가 15개국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신감의 원천(Pillars of Confidenc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는 '자신감이 행복에 있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72%는 '나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신감은 막연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지탱하는 핵심 조건으로 인식된다.
메디컬 에스테틱은 이러한 자신감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응답자들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이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인식(72%)과 사회적 자신감(66%), 삶을 바라보는 관점(60%)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시술에 대한 인식 역시 달라졌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시술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외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했으며, 56%는 '시술 경험을 타인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숨기거나 설명해야 할 선택이 아니라,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미다.
시술로 얻은 외적 활력은 곧 자신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는 일상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삶의 질 전체를 바꾸는 동력이 되는 양상이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A씨(33)는 "예전엔 사진 찍히는 자리가 늘 피하고 싶은 숙제 같았는데 요즘은 거울 속의 내 얼굴이 마음에 들 때가 많다"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좋아할 수 있게 되니까, 전보다 편안하고 당당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멀츠의 연구에서도 메디컬 에스테틱 경험 이후, 만족감(82%)과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는 감각(82%), 재충전한 기분(79%), 자신감(73%)과 활력(73%) 등 긍정적인 기분을 느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영업직무에서 일하는 B씨는 메디컬 에스테틱을 "매일의 자신감을 지키는 수단"이라고 표현하며 "미팅이 많은 날엔 평소보다 표정이나 말투가 중요하다. 예전엔 피곤해 보일까 신경 썼는데, 요즘 걱정이 줄었다. 사람을 대할 때도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고치는 것이 아니라 나다운 나로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과거에는 특정 부위를 바꾸거나 결점을 보완하려는 상담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내 얼굴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지금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는 질문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울쎄라 같은 리프팅 시술이 남녀노소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메디컬 에스테틱이 단순히 외형을 교정하는 의학적 처치를 넘어, 환자가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살아갈 것인 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최근의 메디컬 에스테틱이 관리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안정감과 만족감, 즉 심리적 웰빙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시술 이후 외모 변화 뿐 아니라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변화에 발맞춰,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 역시 제품의 효능을 넘어 소비자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온 멀츠의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 캠페인이다. 멀츠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정의해 온 이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매년 수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페스티벌과 컨퍼런스를 통해 자신감과 자기 돌봄의 의미를 나눈다.
지난 16일 개최된 '2026 컨피던스 투 비 컨퍼런스'에서는 메디컬 에스테틱이 지향해야 할 종착지가 더 나은 삶에 있음을 보여주는 논의가 오갔다. 송길영 작가는 데이터를 통해 현대인의 자신감을 분석했으며, 유튜버 미키 김과 안무가 모니카는 내면의 변화가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과 자신만의 리듬으로 주체적인 삶을 꾸려가는 통찰을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