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후속 조치 논의…"레바논, 유엔 역할 요구"

기사등록 2026/04/24 16:13:11

최종수정 2026/04/24 16:44:25

[카스미예=AP/뉴시스]지난 18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티르 인근 카스미예에서 피란민들이 마을로 돌아가는 데 이용하는 도로 위 장갑차 위에 프랑스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가 앉아있다. 2026.04.24
[카스미예=AP/뉴시스]지난 18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티르 인근 카스미예에서 피란민들이 마을로 돌아가는 데 이용하는 도로 위 장갑차 위에 프랑스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가 앉아있다. 2026.04.2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엔이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임무가 연말 종료되고 2027년 철수하더라도 레바논 남부에 역할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은 1978년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해왔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27년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장 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유지활동 담당 사무차장은 23(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바논 평화유지군 임무가 연말 종료되더라도 레바논에서 유엔의 역할을 유지하는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은 유엔의 역할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6월1일 이전에 권고안을 안보리에 제시해야 한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안보 요구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떠한 형태든 레바논 평화유지군 보다 규모가 작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레바논 평화유지군은 무장 단체의 무장 해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레바논 정부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헤즈볼라의 저항과 레바논군의 역량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은 47개국이 파견한 82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무는 매년 갱신돼 왔으며 12월31일 만료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8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으로 연말 임무를 종료하고 2027년까지 질서 있는 감축과 완전 철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간 교전 여파로 프랑스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병력 5명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소탕을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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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후속 조치 논의…"레바논, 유엔 역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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