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해녀' 공동 전시…5월12~18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4·3의 기억과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세계 관람객과 만난다.
제주도는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과 함께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 자카르타 'KOREA360'에서 공동 기획전시 '기억의 섦, 삶의 바다-제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4·3과 해녀, 기억과 삶을 잇는 평화'를 주제로 지난해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 기록물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 문화를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기억(제주4·3)'과 ‘삶(제주해녀)'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제주4·3 전시 공간에서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역사적 사건과 이후 진실 규명·화해의 과정을 다룬다.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희생자 유족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주요 자료를 선보인다.
제주 해녀 전시 공간은 바다와 공존하며 살아온 여성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삶과 바다', '공동체의 전승',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되며 물질 과정과 협력 중심의 공동체 문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업 방식을 사진·영상·실물 자료로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개막식은 다음 달 12일 오후 사전행사·공식행사·리셉션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해녀복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은 제주의 아픈 기억이지만 시민사회와 유족, 제주도민의 노력으로 진실을 밝히고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간 대표적인 사례"라며 "해녀 역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으로 오늘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