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임실=뉴시스] 임실의 한 축산농가에 사육 중인 한우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3884_web.jpg?rnd=20260406180433)
[임실=뉴시스] 임실의 한 축산농가에 사육 중인 한우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 1분기 국내 가축 사육 마릿수가 육용계를 제외한 대부분 축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식 기반 축소 영향으로 한·육우와 돼지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수급 불안 우려도 제기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21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6만6000마리(-4.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만9000마리(-4.4%) 줄었다.
한·육우 감소는 가임 암소 축소 영향이 컸다. 1세 미만(-6.9%), 1~2세 미만(-3.2%), 2세 이상(-4.7%) 등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37만1000마리로 전년보다 6000마리(-1.7%) 줄었다. 가임 젖소 감소로 1세 미만(-5.4%)과 2세 이상(-1.8%) 구간에서 감소가 이어졌다.
돼지는 1071만6000마리로 8만마리(-0.7%) 감소했다. 모돈(번식용 암퇘지) 감소 영향으로 2~4개월 미만 구간(-3.0%)을 중심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개월 미만도 0.5% 줄었다.
실제 모돈 마릿수는 2024년 12월 97만4000마리에서 2025년 9월 97만1000마리, 같은 해 12월 96만7000마리로 지속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모돈 감소가 향후 돼지 사육 규모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774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24만8000마리(-0.3%) 감소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증가로 6개월 이상 개체(-5.5%)가 줄어든 영향이다.
오리는 감소폭이 가장 컸다. 529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0만1000마리(-15.9%) 줄었다. 육용 새끼오리 입식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육용계는 9646만3000마리로 250만6000마리(2.7%) 증가했다. 육용종계 증가에 따른 병아리 입식 확대 영향으로 육계(3.0%), 삼계(3.4%) 모두 늘었다.
사육 기반 자체도 위축되는 흐름이다. 전체 사육 농장 수는 7만6994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9곳(-5.1%) 감소했다. 특히 한·육우 농가가 7만6370곳으로 4270곳(-5.3%) 줄며 감소폭이 컸다.
돼지 농가 역시 5500곳으로 전년보다 102곳(-1.8%) 감소했고, 오리 사육 농가도 314곳으로 40곳(-11.3%) 줄어 축종 전반에서 사육 기반 축소가 확인됐다.
닭 사육 가구는 2833곳으로 전년 대비 86곳(3.1%) 늘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분기 가축 동향을 보면 한우를 비롯해 돼지, 젖소, 오리 등 대부분 축종에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돈과 가임 암소 감소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육 규모가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용계의 경우 6월 출하를 대비한 준비 과정에서 육용종계가 늘고 병아리 입식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반면 산란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영향으로 일부 감소해 계란 생산량도 소폭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급 불균형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축 마릿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책 대응에 따라 유통 측면에서 일부 영향이 나타날 수는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전반적으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522_web.jpg?rnd=20260424095545)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