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대야동, 故이옥순 어르신 기부금 활용 교육 사업 지원
![[시흥=뉴시스] 고 이옥순 할머니가 지난 2021년 농사일과 폐지 수집 등으로 평생 모은 1억원을 임병택 시장을 통해 시흥시에 기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482_web.jpg?rnd=20260424094405)
[시흥=뉴시스] 고 이옥순 할머니가 지난 2021년 농사일과 폐지 수집 등으로 평생 모은 1억원을 임병택 시장을 통해 시흥시에 기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전 재산을 기부하며 세상을 떠난 한 어르신의 숭고한 뜻이 경기 시흥시 대야동 아동·청소년들의 희망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시흥시 대야동 지역 사회 보장협의체는 고(故) 이옥순 어르신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이옥순 어르신 후원 사업'의 목적으로 올해 아동·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의 뿌리는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옥순 어르신은 평생 정성을 다해 모은 전 재산 1억원을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흔쾌히 기부했다.
대야동은 어르신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22년부터 이 후원금을 활용해 매년 장학금 지원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내 아이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자립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교육 수행기관은 관내 ▲대야종합복지관과 ▲빛 된 지역 아동 센터 두 곳이다.
대야종합복지관은 느린 학습자 아동·청소년들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나를 피우다, 피어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아동·청소년 지원과 함께 방과 후 교실, 창의력 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빛 된 지역 아동 센터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음악적 감성을 키워주는 '우쿨렐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방과 후 방치될 수 있는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학교 숙제나 부족한 교과목 학습을 돕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총 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6월에는 관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아동·청소년 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든든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감동과 책임감으로 가득 찼다.
김근선 대야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공공 위원장은 "어르신이 남기신 고귀한 유산이 그 의미에 맞게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매 순간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영숙 민간위원장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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