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한 누출 가정해 훈련
처분고 등 주요 설비 안전관리
"시설 안전 운영에 만전" 당부
![[세종=뉴시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26-4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과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원안위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02094392_web.jpg?rnd=20260326134114)
[세종=뉴시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26-4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과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원안위 제공) 2026.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본격 운영을 앞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최초의 방사능방재 훈련을 실시했다.
원안위는 24일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이 경북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지표면에 공학적 방벽을 설치해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시설로, 처분고 20개에 200ℓ 드럼 기준 약 12만5000드럼의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다.
원안위는 2022년 7월 해당 시설에 대한 건설·운영허가를 내준 데 이어 지난 3월 사용 전 검사 결과에 대해 합격 통보를 완료했다.
현재 지하 약 130m 깊이의 사일로 처분고에 폐기물을 처분하는 동굴처분시설을 운영 중인 원환공은 올해 표층처분시설 가동을 시작해 지상과 지하에서 동시에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날 오전에는 화재로 방사성폐기물 드럼이 손상돼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사고 확산 방지·복구 조치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환공은 원자력안전법 제43조에 따라 원안위에 운영 개시를 신고한 뒤 표층처분시설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표층처분시설의 처분고와 지하 점검로를 직접 살펴보며 주요 설비의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운영되는 표층처분시설의 첫 방재 훈련인 만큼 시설의 특성과 위험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방사선비상계획의 실효성과 방사능 재난 대비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항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표층처분시설은 원전 현장에 쌓여 있는 방사성폐기물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설의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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