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보기관, 반도체·희토류 안보 강조…"공급망은 국가경제"

기사등록 2026/04/23 17:01:07

최종수정 2026/04/23 17:16:24

반도체·데이터·핵심광물 등 유출 처벌사례 소개

[베이징=뉴시스] 중국 국가안전부가 23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반도체 기술과 데이터, 희토류 등 중요 산업 정보의 유출로 인한 처벌 사례를 열거하면서 산업 안보 의식을 철저히 갖출 것을 당부했다.(사진=중국 국가안전부 위챗 계정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4.23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국가안전부가 23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반도체 기술과 데이터, 희토류 등 중요 산업 정보의 유출로 인한 처벌 사례를 열거하면서 산업 안보 의식을 철저히 갖출 것을 당부했다.(사진=중국 국가안전부 위챗 계정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4.23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보당국이 반도체 기술과 데이터, 희토류 등 중요 산업 정보의 유출로 인한 처벌 사례를 열거하면서 산업 안보 의식을 철저히 갖출 것을 자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23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산업·공급망 안보는 국가 경제의 안보와 고품질 발전의 전반에 걸쳐 관련된 일"이라며 이 같은 사례를 공개했다.

국가안전부는 산업·공급망과 관련된 핵심 정보로 반도체와 데이터,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이 산업망의 중요한 요소이고 범죄자들이 주된 목표로 노리고 있다면서 관련 기술이 유출되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에서 자국의 발언권이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국 내 한 반도체 기업의 전직 기술자가 퇴직 후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해외에 불법으로 핵심 생산 공정 등의 비밀을 빼돌렸다는 장모씨의 사례를 제시한 뒤 "장씨는 결국 엄중한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터와 관련해서도 "디지털 경제의 혈액"이라며 산업의 핵심 경쟁력과 관련된 내용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중국 기업이 특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하루 평균 100만건 이상의 경영 관련 데이터를 훔쳐 수천만 위안의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이 적발돼 처벌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핵심 광물과 관련해서는 희토류가 첨단 제조업, 방산 등과 관련된 전략적 자원임을 들면서 "해외에서는 관련 구매·저장 상황에 대해 오랫동안 높은 관심을 가져왔고 우리 내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사례로 해외의 한 비철금속 업체가 중국 직원을 동원해 자국 내 한 희토류 회사의 임원을 유혹하는 방식으로 희토류와 관련된 정보를 빼돌렸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어 해당 사례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희토류 비축 품목과 수량, 가격 등 7가지 기밀 등급의 국가 기밀을 해외에 불법 유출했다"며 결국 이들 2명 모두 처벌받았음을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엄중하고 복잡한 산업·공급망 안보 정세에 직면해 단편적인 보완이나 수동적 대응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만큼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의 전반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외 협력, 외주, 합작 등의 관리를 체계화하고 해외 첩보기관이 회유·전향 유도나 금전적 유혹 등을 통해 기밀과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 특히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경계를 늦추지 말고 비밀 유지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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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보기관, 반도체·희토류 안보 강조…"공급망은 국가경제"

기사등록 2026/04/23 17:01:07 최초수정 2026/04/23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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