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재단 '호의에 대하여' 주제 강연 마련
![[울산=뉴시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22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호의에 대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노옥희재단으로 마련됐다. (사진=노옥희재단 제공)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801_web.jpg?rnd=20260423144218)
[울산=뉴시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22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호의에 대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노옥희재단으로 마련됐다. (사진=노옥희재단 제공)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을 찾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호의'에 대해 "보상을 바라지 않고 선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23일 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에 따르면 전날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호의에 대하여'를 주제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초청 강의를 열었다.
문 전 재판관은 이날 강연에서 "개인의 성취가 사회적 자산에 기반한 만큼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호의의 축적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의가 사회 통합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 언급하며, 단기적 이해관계를 넘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헌법재판소 재직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판결 과정도 소개돼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1부 강연과 2부 질의응답으로 나뉘어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학생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헌법 개정, 교사의 정치적 권리, 교육현장 갈등,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시민과 학생들의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호의는 감정이 아닌 책임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공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환 재단 이사장은 "호의가 선순환되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재단 역시 사람과 사회를 향한 호의를 실천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옥희재단의 '꿈꿈이음강좌'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성평등·기후정의·다문화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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