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에 다리 꼬고 앉았다가 'SOS'…中 SNS 챌린지 위험천만

기사등록 2026/04/24 07:04:00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여성 A씨가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한 '셀프 탈출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가로등에 다리가 끼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를 유지한 뒤 스스로 빠져나오는 챌린지가 유행하는 중인데, 안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시나닷컴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여성 A씨가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한 '셀프 탈출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가로등에 다리가 끼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를 유지한 뒤 스스로 빠져나오는 챌린지가 유행하는 중인데, 안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시나닷컴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유행하는 '셀프 탈출 챌린지'가 위험한 상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여성 A씨가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한 '셀프 탈출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가로등에 다리가 끼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도전한 셀프 탈출 챌린지는 가로등 기둥에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를 유지한 뒤 스스로 빠져나오는 챌린지다. 겉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자세를 취했다가 스스로 다리를 풀지 못해 고생했다. A씨는 저녁 식사 후 산책을 하던 중 이 챌린지에 도전했는데, 몸을 빼내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가로등에 단단히 끼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풀었다.

A씨를 구조한 경찰관은 "이 챌린지에 안전 위험이 숨겨져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신의 체중을 버텨야 해서 무릎 부상을 유발할 수 있고, 하체 혈관이 압박을 받아 저림, 부종, 조직 괴사까지 생길 수 있다"면서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해당 챌린지를 비롯해서 다양한 유형의 챌린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케이블 타이로 발목 묶기, 깊은 통에 몸 넣기 등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챌린지들은 안전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 유행하는 챌린지를 왜 따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무모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이용자는 "영상 속 '바보'들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심리가 도전을 부추긴다"면서 경쟁심이 챌린지 유행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몇몇 SNS 이용자는 자신도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도전 욕구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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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다리 꼬고 앉았다가 'SOS'…中 SNS 챌린지 위험천만

기사등록 2026/04/24 07:0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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