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테헤란서 아라그치 장관과 면담
"이란 내 우리 국민과 선박·선원 안전 관심도 당부"
이란 외무부 "장관, 국제법 따라 취한 조치라 언급"
![[서울=뉴시스]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 22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면담. (사진=이란 외무부 제공) 2026.04.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762_web.jpg?rnd=20260423142513)
[서울=뉴시스]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 22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면담. (사진=이란 외무부 제공) 2026.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가 22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신속하고 안전한 항행을 위한 이란 측의 특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특사는 전날 아라그치 장관과의 면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로운 항행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특사는 이란에 잔류 중인 우리 국민 40여명과 우리 선박 26척 및 선원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정 특사는 조현 장관의 안부를 전달하고 최근 양국 외교장관 간 두 차례 통화, 지난해 한-이란 국장급 정책협의회 개최,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한 5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등을 언급하고 한-이란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정 특사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라그치 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 우리 장관의 특사 파견 결정 및 주이란 한국 대사관의 중단 없는 역할 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란 외무부도 정 특사와 아라그치 장관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정 특사와의 면담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의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했다.
또 이같은 상황에 대한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면서 "이란의 안보와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조치를 취해왔다"라고 언급했다고 이란 외무부는 전했다.
정 특사는 지난 11일부터 이란에 체류하며 이란 외교부 정무차관, 경제차관 및 영사국장 등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 현안과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 및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 필요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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