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비용이 높은 어업 특성상 초기 정착금 지원 가장 필요
해수부, 소득 다변화·주거 환경 개선 맞춤형 정책 지속 추진
![[서울=뉴시스] 직장인 주말 귀어탐색 과정 1차 현장 교육.](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5648_web.jpg?rnd=20250507094447)
[서울=뉴시스] 직장인 주말 귀어탐색 과정 1차 현장 교육.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귀어 추천 비율이 1년 새 12.4% 상승하며 어촌 정착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식업 확대와 겸업 증가 등 소득 구조 다변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가 2020~2024년 귀어인 14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귀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어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은 51.2%로, 전년(38.8%) 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재 종사 업종에 대한 만족도도 58.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지역 주민과의 관계 역시 79.2%가 원만하다고 응답해 정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귀어를 결심한 이유로는 '어촌에서 새로운 일자리 탐색'이 34.3%로 가장 많았고, '가업 승계 또는 지인 권유'가 19.5%로 뒤를 이었다. 지역 선택 시에는 가족·지인 거주 여부를 고려했다는 응답이 78.2%에 달해 인적 네트워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입 지역은 전남(34.7%), 충남(28.9%), 경남(9.2%) 순으로 나타났다. 또 귀어 준비 기간은 '1년~1년 6개월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고, 정보 취득 경로는 '지인'이 84.2%로 압도적으로 높아 공식 정보 제공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2025년 귀어 실태조사(2020~2024) 결과.](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638_web.jpg?rnd=20260423131219)
[서울=뉴시스] 2025년 귀어 실태조사(2020~2024) 결과.
어업 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순수 어업 종사 비중은 91%에서 82.2%로 감소한 반면, 양식업(13.9%)과 어업·양식업 병행(3.9%) 비중은 증가해 소득 기반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의 52.5%는 생계 유지를 위해 다른 경제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어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는 ‘초기 정착금 지원’(31.1%)이 꼽혔다. 높은 창업 비용 등으로 초기 경제적 부담이 큰 점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6년부터 귀어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시 주거공간과 다양한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어선·양식장 임대 사업을 확대해 초기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 제공 강화와 맞춤형 상담을 통해 귀어 희망자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을 위해 소득 다변화와 주거 환경 개선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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